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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베트남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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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베트남 교민/ 재베트남 한국인
총인구
341,153명(베트남 외교부, 2025.06.)
언어
한국어, 베트남어
종교
민족계통
근연민족 한민족

재베트남 교민(在越僑民, 베트남어: Người Hàn Quốc tại Việt Nam 응어이 한 꾸옥 타이 비엣 남[*])은 주로 베트남에 이주한 한민족 출신 교포와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한 베트남인(주민 다수는 킨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인베트남 이주는 역사적으로 베트남 전쟁 시기에 군사적 목적으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았으며, 당시 정치적 성향에 따라 남·북 양측에 참전한 사례가 존재하였다. 전쟁 종전 이후 한동안 한·베 간 이주나 관광은 거의 없었으나, 대한민국의 급속한 경제 성장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기근으로 인해 남한 투자자와 북한 탈북민의 유입이 증가하였다.

상당수의 대한민국 남성이 결혼을 목적으로 베트남에 정착하였으며, 베트남 여성들은 이문화 혼인의 어려움으로 인해 높은 수준의 가정폭력과 학대를 겪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한국과 베트남은 과거에도 정치적 관계를 유지하였으며, 특히 베트남 리(李) 왕조의 일부가 대만을 거쳐 한국으로 망명한 사례가 있다. 리 롱 뜨엉(李龍祥, 한국명 이용상)은 그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통계에 따르면, 전체 체류 외국인 수는 2024년 기준 약 265만 명에 달하며, 이는 전체 인구의 약 5.2%를 차지하는 규모이다. 이러한 외국인 증가세 속에서 베트남인은 중국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점하고 있으며, 2019년 약 22만 명에서 2024년 약 30만 명 이상으로 증가하였다.

베트남인 증가의 주요 배경으로는 첫째, 제조업 및 3D 업종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노동력 수요 확대, 둘째,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한 결혼 이민자의 유입, 셋째, 한류 확산과 한국어 교육 인프라 확충에 따른 유학생 증가를 들 수 있다. 특히, 결혼 이민과 산업연수생 제도, 그리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 정책은 베트남인의 장·단기 체류를 동시에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종합적으로 볼 때, 2000년대 이후 베트남인의 국내 거주 증가는 단순한 인구 변동을 넘어, 한국 사회의 다문화화와 노동시장 구조 변화, 국제 교육 교류 확대라는 흐름 속에서 이해할 수 있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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