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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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과학(創造科學, 영어: creation science, scientific creationism)은 문자적이고 무오류적인 해석을 바탕으로 성경에 기록된 역사를 과학적으로 입증하려는 젊은 지구 창조론 기반의 유사과학이다.[1][2][3] 19세기 말,[4] 미국에서는 제칠일재림교[5] 출신자들에 의해서, 1960년대 한국에서는 통일교에 의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6][7] 종교적 반지성주의의 대표적 사례로 창조과학은 문자주의적인 창세기 해석을 바탕으로 지질학, 우주론, 진화 생물학, 고고학, 역사, 언어학 등의 다양한 주류 과학 이론 및 패러다임을 반증하거나 재해석할 수 있다고 보며 창조론, 전지구적 노아의 홍수, 생명의 진화 부정 등을 주장한다.[8][9][10][11][12][13][14][15][16]
창조과학은 초자연적 원인으로 자연사를 설명하려 하고, 검증가능한 가설을 제시하지 않는 등 과학적 방법론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과학계의 압도적 다수는 이를 과학으로 간주하지 않는다.[17][18][19][20] 생물학자들은 창조과학이 학문적이지 않으며, 심지어 부도덕한 사기극으로, 교육에 매우 해로운 결과를 초래한다고 비판했다.[21]
역사
[편집]교회사학자인 마크 놀은 창조과학의 근원을 조지 맥크리디 프라이스(1870년-1963년)가 1923년에 발표한 《새로운 지질학》(The New Geology)으로 보고 있다.[5] 프라이스는 19세기 미국에서 발생한 기독교 근본주의적인 성격을 가진 개신교단인 제칠일재림교[주 1]의 교인으로[22] 재림교 창립자 중 한명인 설교자 엘렌 화이트의 계시에 따른 성경해석에 근거하여 문자적 창조를 과학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이 책을 발표했다.[23][24] 아마추어 지질학자였던 프라이스는 이 책에서 지구의 나이는 6,000-8,000년이고, 창조는 구약성서 창세기 1장과 2장의 창세설화처럼 6일 동안 이루어졌으며, 지구의 지층과 화석 기록은 노아의 홍수 때 일시적으로 형성된 것이라고 주장을 하였다. 하지만, 이 책은 발간 당시에는 기독교계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5]
1961년,[25] 그레이스 신학교(Grace Theological Seminary)의 신학자였던 존 위트콤과 수력공학자였던 헨리 모리스가 자신에게 큰 영향을 준 프라이스의 책에 기반하여 《창세기 대홍수》(The Genesis Flood)란 책을 발표하게 된다.[26] 이 책은 일부 기독교 독자들에게 폭발적인 반향을 불러 일으켰고,[27] 단기간에 미국의 근본주의 기독교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여러 나라로 번역되어 출판되었다.[28][29] 이 책은 또한 미국 기독교 라디오 방송국 등지에서 정기적으로 거론되며 근본주의 기독교계가 주도한 홈스쿨 운동의 핵심 서적이 되었다.[30] 헨리 모리스는 이 책의 성공을 바탕으로 창조연구회(Creation Research Society)와 창조과학회(The Institute of Creation Research)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창조과학 교육 활동을 시작했다.[31] 이 당시의 창조과학 운동은 기존의 지질학을 부정하는 형태로 나타났으며, 이후에 조나단 웰스에 의해 정리되어 통일교의 영향을 받아 반진화 운동처럼 변질되었다.[32]
현재 창조과학이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국가는 미국이며, 특히 ICR(Institute for Creation Research), CMI(Creation Ministries International) 그리고 AiG(Answer in Genesis)라는 그룹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또 이 운동은 교회, 종교 미디어를 통한 대중화된 형태로 다양한 국가에서 나타났는데,[33] 한국에서는 80년대에 창립된 한국창조과학회라는 단체를 통해 이 운동이 전개되었다. 이슬람이 주류를 이루는 지역임에도 터키와 같은 국가는 미국 복음주의의 영향을 받아 잘 조직화된 창조론 운동이 존재하고 있다.[34]
주장
[편집]과학의 정의
[편집]미국의 가장 큰 창조과학 단체인 AiG의 창설자 켄 햄의 주장에 따라 과학을 '기원과학'과 '실험과학'으로 재분류한다.[35][36]
우주의 나이
[편집]성경의 창세 신화를 문자적으로 해석하여 6일 동안에 우주와 지구가 창조되었다고 보고, 우주의 나이가 6,000-12,000년 정도라고 주장한다. 이는 현대 천문학의 연구 결과와 대립하며 과학적인 주장으로 고려되지 않고 있다. 일례로 지구에서 수십억 광년 거리에 있는 별을 관측할 수 있는 것을 들 수 있는데, 따라서 우주의 나이는 별빛이 지구에 도달하기 위해 걸린 수십억년보다는 더 많아야 함을 보여준다. 현재 천문학자들 사이에서 널리 받아 들여지고 있는 우주의 나이는 137.5 ± 1.1 억년이다.[37]
지구의 나이
[편집]창조과학 지지자들은 젊은 지구 창조론을 주장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오랜 지구 창조설을 주장하는 창조과학의 입장도 있고, 유익한 돌연변이를 인정하거나 인정하지 않는 주장이 나뉘는 등 하나로 정해지지 않은 다양한 입장을 보인다.[38]
주류 창조과학인 젊은 지구 창조론에 의하면 우주와 지구의 나이는 6,000년이다. 이 나이는 구약성서의 족장설화에 나오는 족장 족보를 바탕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질학자들이 밝혀낸 지구의 나이인 약 45억 년과는 큰 차이가 있다. 지층에 대해선 창조과학 지지자들은 창세기에 기록된 노아의 홍수 시에 전지구적인 격변이 있었고 이 과정을 통해 모든 지층이 1년여에 걸친 짧은 기간동안 모두 형성되었다고 주장한다.[5]
학계에서 절대 연령 측정법으로 활용되는 방사성 동위 원소에 의한 방사능 연대 측정을 창조과학 지지자들은 정확하지 않다고 하며, 이 방법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 중 하나는 동위원소 측정법에 필수 요소인 초기 조건의 가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39] 우라늄과 납의 동위원소 측정법을 보아도 초기에 순수한 우라늄으로만 이루어졌다는 가정이 근본적으로 사실인지 알 수 없다는 주장을 한다. 창조과학회에서는 살아있는 나무 껍질에 대한 탄소 연대 측정이 10,000살로 나온다고 주장하며, 이처럼 결과값이 널뛰기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며 방사능 연대 측정은 정확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창조과학 지지자들은 헬륨은 1년에 일정한 양 만큼만 만들어진다고 주장하며, 어디서 어떻게 헬륨이 형성되는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정한 양만큼 만들어진다는 주장 역시 전혀 근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40] 이들은 지구 대기의 헬륨 양만을 기반으로 지구의 나이가 만년 이하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헬륨 분출은 일정하지 않으며 지구의 나이를 측정하는 도구로 사용될 수 없다.[41] 또한 우주진의 양과 운석의 수를 가지고도 같은 주장을 한다.[42][43]
격변설
[편집]창조과학에서는 노아의 홍수가 전지구적인 현상이었고, 지구는 1년여간 물에 잠겨있었기에 당시 격변을 통한 현재의 지질학적인 구조와 화석이 일시에 형성되었으며, 홍수에 쓸려나간 나무들이 지금의 석탄을 형성하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이 노아의 홍수를 과학적 사실로 보는 주장이 바로 위트콤과 모리스가 창조과학이라는 시작하면서 제시한 가장 중요한 문제였다.
허나, 현대 고생물학 및 지질학에서도 격변의 존재를 부정하지 않으며 심지어 페름기 대멸종이나 K-T 대멸종 등 대량절멸을 유발한 대격변이 현재까지 지구 역사상 최소 다섯 번 이상 존재함을 이미 밝혀내었음에도[44] 이들은 현대 지질학이 무조건 점진적이고 누적적인 과정만을 주장한다고 설정한 다음 이를 반증하여 대격변이 실재했으며, 이 격변은 노아의 홍수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45][46] 이는 상대방의 주장과 유사하지만, 사실관계가 틀린 주장을 상대방의 주장으로 설정하여 이를 반증함으로써 논쟁에서 이기려는 전형적인 허수아비 때리기 오류이다.[47][48]
사람과 공룡의 공존
[편집]창조과학에서는 사람과 공룡이 공존했다고 주장한다. 창조과학 지지자들은 앙코르 와트 사원에 스테고사우루스로 보이는 부조가 새겨져 있다는 것을 그 증거로 제시하고 있다.[49] 그러나 위 유적에서 발견된 부조는 해부학적으로 스테고사우르스와 유사하지 않다는 분석이 제기되었다.[50] 공룡과 유사한 동물의 존재는 여러 신화적 문헌에서 나타나고 있으나, 이들 동물들은 대부분 공룡의 골격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이 아니라 공룡의 특징과 현대 동물들의 특징이 혼합되어 있어, 역사가들은 이 동물들이 공룡 화석으로부터 상상된 존재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51]
생물의 진화 부정
[편집]창조과학 지지자들은 지구상의 생명체는 6일간의 창조동안 고정된 종류(kind) 또는 창조된 종류대로 창조되었고, 그 뒤 짧은 지구의 역사 속에서 노아의 홍수라는 대격변을 거치면서 많은 환경의 변화가 있었다고 주장한다. 특히 공룡을 포함한 화석으로만 발견되는 멸종된 고생물은 노아 홍수 시에 일어난 환경적 대격변에 적응하지 못해 멸종한 생물들의 흔적이며, 현대에 발견되는 대부분의 화석들도 대홍수 시기 일시에 흙 속에 매몰된 생물들의 흔적이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육지에 서식하는 종들은 노아의 방주에 탔던 종들 중 홍수의 원인이었던 급격한 지각 변동과 이로인한 평균 기온 하락으로 인해 초래된 빙하기 이후에 멸종되지 않고 살아서 지금까지 남아 있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추가로 지질 시대별 발견되는 고생물의 화석이 다른 것 역시 노아 홍수 때에 서식지의 높이 차이로 인하여 아래 쪽부터 그러한 순서대로 퇴적층에 쌓여 화석으로 남아 있게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주장은 기존의 고생물학은 물론 근대 지질학의 성과 또한 전면 부정하는 것이다.
또한 열역학 제2법칙에 따라 하나의 계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엔트로피가 높아져야 하는데 생물은 외부 환경보다 엔트로피가 낮으므로 진화로 만들어지는게 불가능하다는 창조과학계의 주장도 있다. 따라서 점점 저등 생물로 퇴화해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열역학 제2법칙은 '열적으로 고립된 거시계'라는 전제 조건이 필요하고 지구는 태양이나 운석의 예에서 볼 수 있듯 외권과 상호작용하는 계이므로 고립된 계라고 볼 수 없다. 게다가 하나의 계 내에서 엔트로피가 상대적으로 낮은 부분이 존재하는 현상도 흔히 나타나며, 생물도 그 중에 하나이므로 이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또한 퇴화는 진화의 일부이며, 진화는 진보가 아닌 다양성의 증가를 말하므로 저런 주장은 전혀 맞지 않다. 더욱이 생명체가 노화로 인해 죽는 과정을 볼 때, 엔트로피 법칙의 적용이 전혀 안된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다.
한편, 2014년에는 직접 진화의 과정 전체가 관찰되기도 함으로써 생명체의 진화라는 현상 자체는 어떠한 이론이나 종교적 입장과는 별개로 생물계에서 실제로 발생하고 있는 자연 현상이라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따라서 진화를 부정하는 것은 일종의 현실 부정으로 여겨진다고 볼 수 있다.[52]
음모론
[편집]창조과학 지지자들은 세계의 과학자들이 진화를 주장하기 위해 창조과학자들을 억압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또 이들은 창조과학으로 인해 학위를 따는데에 있어서 제도권 대학으로부터 불이익을 자주 당한다고 주장한다. 논문 등을 게재하려고 할 때에도 여러 저널에서 거부되는 이유가 기존 과학자들의 텃세와 음해 때문이라고 한다. 벤 스타인을 비롯한 창조과학 신봉자들은 이를 영화로까지 만들며 대중화시키고자 하였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일종의 음모론으로 다른 중요한 이유들로 인해 해당 신봉자들이 학위를 따는데 실패한 것이다. 창조과학회에서도 이 점을 종종 인정하고 있다.[53] 또한 이들은 과학적 사실인 진화를 사상으로 왜곡해서 중고등학교 및 대학교 과학 교과과정에 창조론을 넣은 과학 교과서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54]
비판
[편집]과학철학적 비판
[편집]주류 과학자들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창조과학을 과학 이론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 반증 가능하지 않음: 창조과학은 과학으로 설명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창조주의 존재를 가정하고 있다. 이러한 설명은 과학으로는 반증이 불가능하며, 과학적 이론 또는 가설로 간주될 수 없다.[55][56]
- 간결성을 만족하지 않음: 오컴의 면도날은 어떤 이론을 설명하기 위해 도입해야 하는 새로운 가정이 적을수록 좋다는 원칙이다. 창조과학이 생명의 기원을 설명하기 위해 도입하는 창조주는 어떤 일이든 할 수 있으므로, 이는 너무나 큰 가정에 해당한다.
- 검증 가능하지 않음: 창조과학은 초자연적 이유로 인해 생명이라는 자연현상이 기원하였다고 주장한다. 과학은 자연현상에 근거한 주장만을 검증할 수 있다.
- 수정 가능하지 않음: 창조과학은 역사적 문헌인 성경에 근거하여 자연현상을 해석하며, 이 성경은 오류가 없으므로 수정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57]
이로인해 많은 과학자들은 창조과학이 비과학적일 뿐만 아니라, 과학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종교적인 이유로 방해한다는 비판을 가하고 있다.[58]
또한 이미 과학적으로 정립된 발견(지구의 나이, 우주의 나이)들과, 관찰되는 자연현상(진화)들마저 부정하며, '진화'라는 단어를 생물의 역사를 연구하는 학문인 진화만이 아니라, 생명의 기원, 지구의 기원, 우주의 기원 등 전혀 관련 없는 것으로 재정의함으로써, 창조과학 지지자들이 얼마나 과학에 대해서 무지한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되기도 한다. 이렇게 현대 과학의 사관 전체를 진화론으로 치환하는 것은 혼동을 불러일으켜 과학 관련 개념을 이해하기 어렵게 한다. 소진화를 '변이', 대진화를 '진화'로 치환하는 행태 또한 보이고 있는데, 이 또한 체계적인 이해를 방해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과학계에서는 창조과학의 주장들에 대해 일반적으로 '반박할 가치조차 없는(Not Even Wrong)' 것이라고 표현한다. 일반인들에게 인식되고 있는 과학에 관한 오해(예: 과학계에서는 화석을 진화의 증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주장)와 과학에서 사용하고 있는 단어와 일상에서 사용되는 단어들의 정의를 섞어 씀으로서(예: 유전정보, 우연, 이론,...) 과학적으로는 전혀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행위는 단순한 일상용어와 과학 단어를 섞어 씀으로서 나타나는 가짜 전문가들이 나타나는 문제점을 유발하며[59] 이는 모든 창조과학을 주장하는 자들에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과학자들은 지적했다. 또한 창조과학 신봉자들 중에 지질학자가 없음에도 지질학에 대해 비판하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창조과학회에서도 이 점이 컴플렉스로 작용했기 때문에 지질학 박사 학위를 따려는 사람들을 적극 지원했다.[53]
칼 포퍼의 반증주의적 관점에서 창조과학은 과학이 아니다.[56][60] 창조과학의 기본 전제는 초자연적 절대자의 존재인데 이는 반증 불가능하다. 창조과학의 주장은 문자주의적 성경 해석이 사실이라는 것인데, 이로부터 젊은 지구, 젊은 우주, 노아의 홍수, 사람과 공룡의 공존 등과 같은 구체적 예측이 발생하며 실제로 이것이 입증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런 입증 주장과 예측이 과학적으로 모두 반박당했음에도 이를 무시하거나 임기응변식 대응으로만 넘어가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면서도 과학계가 반증되었다는 주장을 계속하는 것을 볼 때 이는 논리적으로 비일관적인 태도다.
토마스 쿤의 관점에서 창조과학의 대안가설 제시 시도(예: 지적 설계)는 실패하였고 정상 과학을 능가하는 설명력도, 체계적인 과학 공동체도 갖지 못했다. 따라서 창조과학은 유용한 패러다임이 아니며, 정상 과학의 위치에 오를 수 없다.
급진적 상대주의로 평가되는 파이어아벤트의 관점에서도 창조과학을 가르치려면 다른 유사과학과 신화, 소설도 과학 교과서에서 가르쳐야 한다.[61] 다만 파이어아벤트의 입장을 따른다 하더라도 가장 큰 전제인 '창조주'의 존재를 증거로써 뒷받침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폐기되어야 한다.[62]
종교계의 반대
[편집]창조과학은 일반적으로 근본주의 계열을 제외하고 가톨릭, 성공회, 미국 장로교[63] 등 유신진화 가능성을 인정하는 종교계와 대부분의 진지한 신학계 전반에서는 수용하지 않는 주장이다.[64][65][66][67][68][69] 교육에 대한 종교적 간섭에는 정교 분리의 원칙 등을 들어 가톨릭, 성공회, 미국 장로교와 감리교, 유대교 등이 반대 입장을 표했다.[70] 진화가 과학적 방법론에 의해 최선의 가설로 채택되고 입지가 점차 공고화하는 가운데 창조과학이 가지고 있는 유사과학으로서의 한계가 드러나고, 신학적으로도 창조과학이 결코 옳은 방향이 아님을 깨달은 신학자들과 종교인들이 노력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종교계에서는 원래 유신진화론을 비롯해서 신학적 연구를 통해 신앙과 과학이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주장이 전통적으로 주류 관점이었지만,[71][72][73][74] 150여년 전에 새로이 나타난 비주류 관점인 창조과학이 종교계에서 무시할 수 없는 발언권을 가지게 되었다.[75]
신학자들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현대 주류 기독교 신학은 창조과학을 부정한다.[64][65][66][67][76] 현재 미국 장로교,[63][68] 미국 감리교[69]를 비롯한 미국 주류 개신교 교단 역시 공식적으로 창조과학을 수용하지 않지만, 해당 교단 내의 보수적인 신앙인들 중에 소수의 지지자가 존재한다.
여전히 남침례회[77], 성경침례교회, 형제운동, 재림교회, 그리스도의교회 등 축자영감설을 신봉하는 자들이 다수인 교단들 중에는 창조과학을 공식적으로 지지하는 교단들도 존재한다.[78]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부정하는 전통주의 가톨릭 단체들도 창조과학을 신봉하는 경우가 있다.
창조과학에 경도된 미국 남침례회 선교사들의 영향을 받은 목사들이 한국 개신교 성립과 부흥에 크게 기여한 바, 유독 보수적인 장로교와 개혁교회 칼뱅주의 신학이 대세를 이루는 대한민국 개신교계에서는 교파에 상관없이 상당수의 교인들과 목사들이 창조과학적 개념을 수용한다.
또한 이단 논란이 존재하는 신흥종교인 통일교의 영향을 받은 반진화학 운동은, 그 기원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심각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진화를 부정한다는 것 자체가 문선명을 비롯한 통일교 사상이라는 점이 밝혀지면서 창조과학의 반성경적인 주장과 이단적 기원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기도 하다.[79][80][81][82]
신학적인 의견
[편집]미국
[편집]과학계뿐 아니라 신학계 중 남침례회, 재림교회 등의 보수 교단을 제외한 주류 복음주의 견해에서도 창조과학은 지나치게 기독교 근본주의의 성서이해에 치우친 문자적 성서해석(축자영감설, 축자적 해석)으로 여겨지기에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마크 놀 등의 복음주의 신학자들은 창조과학이 기독교 근본주의의 반지성주의적인 경향 즉 인문학, 사회학, 자연과학, 신학, 종교학 등의 다양한 학문들을 기독교(교회)전통을 통해 비판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무가치한 것으로 잘못 이해하여 배척하는 폐쇄성[83]을 부추기는 폐단을 끼쳤음을 지적했다. 즉, 성서나 기독교 교리에 대해 다양한 신학이론들을 비판적으로 해석하여 이해하려는 이성적인 믿음에 대해 자신이 이해하는 교리나 신앙에 어긋난다고 하여 배척하는 기독교 근본주의의 문제를 지적한 것이다. 하지만 신학계의 이러한 경계에도 불구하고 대중적 지지를 등에 입은 창조과학운동은 공립학교의 생물학 교육 정책등에 영향을 주려는 시도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창조과학계와 지지자들의 시도는 미국 수정 헌법 제1조에 기록된 정교분리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판결을 여러 차례 받은 바 있다. 그후 지적 설계라는 이름을 한 또다른 유사과학이 생겼으며, 이는 미국의 도버 재판에서 지적설계는 특정 종교의 교리를 대변하지 않는다는 주장은 거짓인 것으로 판결되었으며, 이들의 근거는 모두 반박되었다. 심지어는 미국의 창조과학회인 AiG에서도 이것은 전혀 인정받고 있지 못한다.[84]
한국
[편집]창조과학은 안식일교 계열의 기독교 근본주의에 근거한다.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은 "성서는 있는 그대로 성령의 영감으로 기록된 정확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이며, 과학적ᆞ역사적 사실을 담고 있다."는 축자영감설에 근거, 성서에 언급된 이야기들을 실제로 있었던 역사적 사실로 해석한다.
따라서 이들은 창세기에 기록된 하나님에 의한 창조의 역사는 과학을 비롯한 우주를 창조한 하나님이 과학의 범주 밖의 능력을 행하여 이룩한 역사로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할 수 있는 신의 능력의 결과로 하나님은 시간 자체를 만들어 시간의 개념에 얽매이지 않기 때문에 성경에 기록된 7일간의 창조가 가능하다고 믿는다. 그리고 하나님의 창조 역사는 과학으로 입증 가능한 범위를 벗어나 있기 때문에 과학으로는 입증이 불가능하나, 그 결과로 생겨난 자연의 흔적들은 과학적인 방법으로 해석할 때 간접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역사적 사실로 이해한다.
하지만 이러한 창조과학계의 주장은 축자영감설에 대한 입장에 따라 달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므로 축자영감설에 대한 입장에 따른 창조과학에 대한 신학자들과 목사들의 입장에 대한 비율은 객관적인 수치가 조사되지 않아 어떠한 비율로 나타낼 수는 없지만, 창조과학에 대한 입장 차이가 기독교 내에서의 갈등의 소지가 되고 있기도 하다. 창조과학을 지지하는 신학자, 목사들은 축자영감설에 바탕을 둔 신앙으로 성경은 문자 그대로 역사가 기록된 것으로 믿기 때문에 창세기가 사실이 아니라고 믿는 믿음은 비 기독교적인 세계관을 받아들여 무신론과 타협한 믿음의 변질이라 판단한다. 반면 성서무오설의 하위 범주 중 하나인 축자영감설을 지지하지 않는 다른 모든 신학파들은 창세기의 창조 기록을 문자적으로 해석하여 과학적ᆞ역사적 사실로 보기보다는 신학적인 내용을 담은 상징적인 문학의 형식이라고 보고 있다 (예, 골격 해석). 즉, 창세기의 창조 기록이 과학적, 역사적 사실이냐의 여부보다는 그 의미가 무엇이냐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해한다.
창조과학계 내에서도 젊은 지구 창조설의 경직성에 대한 지적이 있어 왔고, 좀 더 유연한 형태의 창조설을 주장하는 학자들의 이탈이 있기도 했다.[85]
교육계의 비판
[편집]미국의 테네시 주에서는 과학에 대해 잘 모르는 창조과학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버틀러 법을 제정하여 진화론을 교과서에서 축출하는 반과학적 행보를 보인적 있으며, 다른 주에서도 유사한 반진화론 법을 제정하여 공립학교에서의 진화론 교육을 금지하거나 크게 제한했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소련의 과학기술이 미국을 앞지르게 된 사건인 스푸트니크 쇼크를 맞이하게 되었으며, 미국은 다시금 기초과학을 중시한 교육을 법제화할 수밖에 없었다. 이로써 교육자 또는 교육학자 대신 과학자들이 직접 종교색을 배제하고 과학적 입장에서 저술한 교과서를 널리 보급하게 되었다.[86] 교육계는, 창조과학같은 유사과학이 이미 증명된 이론이자 학문인 진화론을 무분별하게 공격하여 교과서에서 제외시키고자 한다면, 한국도 과거 미국과 같은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를 갖고 있다.
같이 보기
[편집]주해
[편집]- ↑ SDA, 정식명칭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Seventh-day Adventist Church)이며, 안식일교회, 재림교회라고도 한다.
각주
[편집]- ↑ “junk science”. 《Oxford Living Dictionaries》. 2017년 9월 9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7년 10월 16일에 확인함.
Untested or unproven theories when presented as scientific fact.
- ↑ Nicholas J. Matzke (2010). “The Evolution of Creationist Movements”.
the viewpoint that creation science is crude stuff, easily dismissed as junk rather than a serious threat, is very likely a product of the pitched battles of the 1980s, and the defeats that creation science eventually experienced.
- ↑ Nicholas J. Matzke (2010). “The Evolution of Creationist Movements”.
the viewpoint that creation science is crude stuff, easily dismissed as junk rather than a serious threat, is very likely a product of the pitched battles of the 1980s, and the defeats that creation science eventually experienced.
- ↑ 로널드 L. 넘버스 2016, 초판 서문.
- ↑ 가 나 다 라 로널드 L. 넘버스 2016, 29쪽.
- ↑ J. A. Coyne 2001
- ↑ Jonathan Wells (2000). 《icons of evolution》.
- ↑ 《Abusing Science: The Case Against Creationism》.
- ↑ 로널드 L. 넘버스 2016, 603쪽.
- ↑ Kehoe, Alice B. (1983), 〈The word of God〉, Godfrey, Laurie R., 《Scientists Confront Creationism》, New York: W. W. Norton & Company, 1–12쪽, ISBN 9780393301540
- ↑ Montgomery, David R. (2012). 《The Rocks Don't Lie: A Geologist Investigates Noah's Flood》. Norton. ISBN 9780393082395.
- ↑ Plavcan 2007, "The Invisible Bible: The Logic of Creation Science," p. 361. "Most creationists are simply people who choose to believe that God created the world – either as described in Scripture or through evolution. Creation Scientists, by contrast, strive to use legitimate scientific means both to disprove evolutionary theory and to prove the creation account as described in Scripture."
- ↑ Numbers 2006, 271–274쪽
- ↑ Harold, Francis B.; Eve, Raymond A. (1995). 《Cult Archaeology and Creationism》. University of Iowa Press, Iowa City, Iowa. ISBN 9780877455134.
- ↑ Moshenska, Gabriel (November 2012). 〈Alternative archaeologies〉. Neil Asher Silberman. 《The Oxford Companion to Archaeology》 1. Oxford University Press. 54쪽. ISBN 9780199735785.
- ↑ Pennock, Robert T. (2000). 《Tower of Babel: The Evidence against the New Creationism》. Bradford Books. ISBN 9780262661652.
- ↑ Brian Thomas (2016년 8월 31일). “Do Creation Scientists Publish in Mainstream Journals?”. 《Institute for creation research》 (영어). 2018년 7월 19일에 확인함.
- ↑ 로널드 L. 넘버스 2016, 6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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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dwards v. Aguillard: U.S. Supreme Court Decision”. 《TalkOrigins Archive》. Houston, TX: The TalkOrigins Foundation, Inc. 2014년 9월 18일에 확인함.
- ↑ Okasha, Samir (2002). Philosophy of Science: A Very Short Introduction. Very Short Introductions. Vol. 67. Oxford;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p. 127, Okasha's full statement is that "virtually all professional biologists regard creation science as a sham – a dishonest and misguided attempt to promote religious beliefs under the guise of science, with extremely harmful educational consequences."
- ↑ 로널드 L. 넘버스 2016, 194쪽.
- ↑ 엘렌 G 화이트 (1945) [1870, 1877, 1878, 1884]. 《The Spirit of Prophecy. 4 vols.》. Battle Creek, MI: Seventh-day Adventist Publishing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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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서 맥캘라, The Creationist Debate: The Encounter Between the Bible and the Historical Mind (London: Continuum International, 2006), 172.
- ↑ 넘버스(2006) 234. 2011년에 이르러 이 책은 48판, 30만권이 팔렸으며, 독일어와 한국어, 세르비아어와 스페인어로도 번역되었다. 폴 J 샤프, "The Genesis Flood, Tidal Wave of Change," 보관됨 2010-11-30 - 웨이백 머신 Baptist Bulletin (July 2010).
- ↑ Young & Stearley, 160.
- ↑ 로널드 L. 넘버스 2016, 12장.
- ↑ “조나단 웰스는 기독교 창조주의의 수호자인가?”.
- ↑ N. J. Matzke 2010, Organized creationist movements are primarily a product of American-style Protestant biblical fundamentalism, and as such, they will pop up anywhere this style of fundamentalism becomes popular. This can occur in any place in the world that is accessible to missionaries, churches, and sectarian media; major examples include Brazil, South Korea, and Eastern Europe.
- ↑ N. J. Matzke 2010, In the twenty-first century, the only exceptions are war-torn and Islamic nations (and Islamic nations, of course, have their own form of Islamic fundamentalist opposition to evolution, although the major Turkish group copied much of its material from American creationists.
- ↑ “Transcript of Ken Ham vs Bill Nye Debate”.
there is no distinction made between historical science and observational science. These are constructs unique to Mr. Ham. We don't normally have these anywhere in the world except here.
- ↑ “켄 햄 vs 빌 나이”.
- ↑ N. Jarosik; 외. (2011). “Seven-year Wilkinson Microwave Anisotropy Probe (WMAP) Observation”. 《"The Astrophysical Journal Supplement Series"》 192: 14. arXiv:1001.4744. Bibcode:2011ApJS..192...14J. doi:10.1088/0067-0049/192/2/14. ISSN 0067-0049.
- ↑ T. C, Wood (2011년 1월 24일). “Using creation science to demonstrate evolution? Senter's strategy revisited”. 《Journal of Evolutionary Biology》 (European Society for Evolutionary Biology) 24 (4)., This diversity of opinion among creationists will blunt the impact of anti-creation is targument that uses creationist methodology, no matter how compelling.
- ↑ 로널드 L. 넘버스 2016, 480쪽.
- ↑ “지구의 나이가 어리지 않은 이유들.(헬륨,자전속도,우주진,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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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전파의 수단으로 우리 나라에 설립되었던 미션계통의 연세, 이화, 숭실 등의 대학과 배재, 경신, 오산, 이화, 정신, 대광 등의 고등학교들이 지금은 생물과 지구과학시간에 진화론에 입각한 내용만 열심히 가르치고 있을 뿐이다. 반면, 창조과학은 거의 외면을 당하고 있다. 학교 당국의 행정책임자들이 현재의 상황을 이처럼 무관심으로 일관해도 되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도대체 교육부에서는 무슨 권한으로 우리 자녀들에게 무신론적 유물론인 진화사상만 가르치도록 강요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 ↑ Root-Bernstein, Robert (1984). 《Science and Creationism》. Oxford University Press. ISBN 978-0-19-503253-6.
- ↑ 가 나 McComas, William F. (1998). 《The Nature of Science in Science Education : Rationales and Strategies (TEN MYTHS OF SCIENCE: REEXAMINING WHAT WE THINK WE KNOW)》. Kluwer Academic Publishers. 2015년 1월 22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5년 1월 22일에 확인함.
창조주의자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핵심적인 아이디어는 종들은 전적으로 어떤 초자연적인 존재에 의해 형성된 지구 상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명백히 그와 같은 신념이 거짓이라 것을 반증할 수 있는 과학적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 종의 창조관을 반증하는 것이 불가능함으로 과학적이라고 볼 수 없으며, “창조과학”이라는 용어는 일종의 모순 어법인 것이다. 창조과학은 종교적인 신념과 같은 것이며, 그것은 반증 가능성을 요구하지 않는다.
- ↑ Gallant, Roy A. (1984). 〈To Hell With Evolution〉. M. F. Ashley Montagu. 《Science and Creationism》. USA: Oxford University Press. 303쪽. ISBN 978-0-19-503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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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urbo Incabulator, 과학 단어를 섞어 씀으로서 마치 전문가처럼 보이는 예”.
- ↑ 조덕영, 창조신학연구소(KICT). “반증 가능성(反證可能性, Falsifiability)이란?”. 2015년 1월 19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5년 1월 19일에 확인함.
칼 포퍼에 따르면 창조과학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관측이 불가능하고 시험이 불가능하며 재현 불가능하다는 면에서 반증 가능하지 않은 영역이 되는 겁니다. 따라서 창조과학이라는 말보다는 창조설, 창조신학, 창세신앙, 기원에 대한 과학철학 등이 어울리는 말이지 창조과학이라는 말 자체는 스스로 언어적 모순(반증 가능하지 않은 '창조'와 반증 가능한 '과학'이라는 서로 충돌하는 단어의 결합)에 부딪히게 되는 겁니다.
- ↑ 과학철학적인 관점
- ↑ 팀 르윈스 (2016). 《과학한다, 고로 철학한다: 무엇이 과학인가》. MID. 86쪽. ISBN 9791187601043.
페이어아벤트에 의하면 반대 증거를 접할 수 있을 때까지는 과학 이론을 일단 발전시켜야 하지만, 지적설계론의 경우 지각 가능한 증거에 의해 뒷받침되지 않으므로 폐기해야 한다.
- ↑ 가 나 미국 장로교의 반대
- ↑ 가 나 “창조과학 주장은 세계 기독교 주류 신학에 없다”. 2018년 8월 11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5년 1월 14일에 확인함.
- ↑ 가 나 “"'창조 과학', 기독교는 거부합니다"”.
- ↑ 가 나 ““사이비과학 주장하는 창조과학회 지지 당장 멈춰야””.
- ↑ 가 나 ““사이비 과학이 창궐하는 한국의 개신교””.
- ↑ 가 나 “미국 장로교의 Mission Statement”. 2015년 1월 15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5년 1월 14일에 확인함.
- ↑ 가 나 “미국 감리교의 Mission Statement”. 2016년 5월 13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5년 1월 14일에 확인함.
- ↑ 과학 교육에 대한 종교적 간섭 반대
- ↑ “Theistic Evolution”. 2018년 7월 18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8년 7월 18일에 확인함.
- ↑ “Why Creationism Should Not Be Taught As Science”.
If they are open, they shouldn't criticize "theistic evolutionists," who are also open and offering an option.
- ↑ 로널드 L. 넘버스 2016, 27쪽:"19세기 말경에는 가장 보수적인 기독교 변증가들조차 (…) "태초"에 있었던 창조를 그보다 훨씬 뒤에 발생한 문자적 6일에 걸친 에덴 동산의 창조와 구별함으로써 역사적 지질학이 발견한 성과들을 수용했다."
- ↑ 로널드 L. 넘버스 2016, 74쪽:"루이 아가시, 존 맥크래디, 윌리엄 도슨, 아놀드 기요, 에녹 피치 버, 조지 암스트롱, 허버트 모리스 등은 모두 특별 창조를 강조하면서도 지질학과 생물학의 발견들이 성경과 조화될 수 없는 것은 아니라고 여겼다."
- ↑ “창조과학의 반 지성주의”.
- ↑ http://m.blog.ohmynews.com/specialin/539795[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 ↑ https://www.sbc.net/resource-library/resolutions/resolution-on-scientific-creationism/
- ↑ https://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212975
- ↑ “창조과학의 회고와 전망, 통일교 집단으로 오인받아”. 2018년 7월 23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7년 7월 6일에 확인함.
- ↑ “통일교 신자 조나단 웰스”. 2017년 8월 11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7년 7월 6일에 확인함.
- ↑ “진화학 반대의 통일교적 기원”.
- ↑ “보관된 사본”. 2017년 6월 27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7년 7월 6일에 확인함.
- ↑ 《하나님의 청년은 시대를 탓하지 않는다》/이승장 지음/규장 p.24-25
- ↑ “켄햄이 마이클 베히를 공격하다.”…
- ↑ 《복음과 상황》2008년 4월호,'한 창조과학자의 회심'/복음과 상황
- ↑ 로널드 L. 넘버스 2016, 557쪽.
참고 문헌
[편집]- 로널드 L. 넘버스 (2016). 《창조론자들》. 새물결플러스. ISBN 9791186409558.
- Nicholas J., Matzke (2010년 5월 15일). “The Evolution of Creationist Movements” (PDF). 《Evolution: Education and Outreach》.
외부 링크
[편집]- 한국 창조자연사박물관
- 한국창조과학회
- 한국창조"괴"학회, 패러디 페이지
- The Skeptic's Dictionary - 창조과학자들과 창조과학
- 창조과학 신봉자들의 주장 및 이에 대한 간단한 반론 모음집 아카이브(1) 아카이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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