밧단아람
밧단아람(히브리어: פַדַּן אֲרָם 파단 아람)은 아람나하라임의 북부 평야를 지칭하는 성경의 지명이다.[1] 아람어로 밧단아람은 '아람의 밭'을 의미하는데,[2] 이는 평평한 땅을 북쪽과 동쪽의 산악 지역과 구별하는 이름이다.[3] 창세기에서 아브라함 종교의 족장인 아브라함은 아람을 "내 땅"이라고 묘사한다.[4]
히브리어 성경에서
[편집]밧단아람은 메소포타미아 북부의 하란 지역을 지칭한다. "밧단아람"과 "하란"은 아카드어에서 밧다누(paddanū)와 하라누(harranū)가 "길" 또는 "대상로"의 동의어이므로, 동일한 지역에 대한 방언적 변형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5]
밧단아람 또는 밧단은 구약성경의 11개 구절에 등장하는데, 모두 창세기에 있다. 문서가설의 지지자들은 이 구절들 대부분을 제사장 문서[6][7][8]에, 나머지는 후대의 편집자에 귀속시킨다.[9]
창세기 11:31에 따르면, 아브라함과 그의 아버지 데라가 갈대아 우르를 떠나 가나안으로 가는 길에 정착했던 하란 성읍은 유프라테스강을 따라 위치한 "강 사이의 아람"인 아람나하라임의 일부인 밧단아람에 있었다. 아브라함의 형제인 나홀은 그 지역에 정착했다. 나홀과 밀가의 아들이자 라반과 리브가의 아버지인 아브라함의 조카 브두엘은 밧단아람에 살았다. 아브라함은 그의 아들 이사악을 위해 친척 중에서 아내를 찾으라고 그의 종을 그곳으로 보냈다. 종은 리브가를 찾았다.[5]
이사악과 리브가의 아들 야곱은 형 에서의 분노를 피하기 위해 그곳으로 보내졌다.[5] 그곳에서 야곱은 라반을 위해 일하며 열한 아들과 딸 디나를 낳고,[10] 가축과 재산을 모았다.[11] 그곳에서 야곱은 세겜과 이스라엘 땅으로 가서 열두 번째 아들을 얻었다.[12]
랍비의 해석에서
[편집]미드라시에서, 이사악 바르 유다는 밧단아람 사람들이 불량배였고 리브가는 가시덤불 속의 백합 같았다고 가르쳤다.[13] 랍비 이사악은 따라서 리브가의 밧단아람 체류를 민족들 가운데 있는 이스라엘의 상징으로 여겼다.[14]
각주
[편집]- ↑ Albright, Stone, 180; B. Maisler, in: Zion, 11 (1946), 3.
- ↑ Kraeling, E.G.H. (1918). 《Aram and Israel: Or, The Aramaeans in Syria and Mesopotamia》. Columbia University oriental studies. Columbia University Press. 24쪽. ISBN 978-0-231-90388-2. 2023년 9월 5일에 확인함.
- ↑ “Paddan-Aram - Bible Blender”.
- ↑ 창세기 24:4
- ↑ 가 나 다 Bromiley, Geoffrey W., The International Standard Bible Encyclopedia, Wm. B. Eerdmans Publishing, p.627, 1915 ISBN 9780802837851
- ↑ Richard Elliott Friedman. The Bible with Sources Revealed, 71, 76, 82, 109, 113. New York: HarperSanFrancisco, 2003
- ↑ Baden, Joel S. The Composition of the Pentateuch, p.235, Yale University Press, 2012 ISBN 9780300152630
- ↑ Gunkle, Hermann and Biddle, Mark E., "Genesis", Mercer University Press, 1997 ISBN 9780865545175
- ↑ Friedman 87, 89
- ↑ 창 35:22–26; 46:15
- ↑ 창 31:18.
- ↑ 창 33:18.
- ↑ 창세기 라바 63:4; 레위기 라바 23:1 (기만자들); 아가 라바 2:4 (속이는 자들); 조하르, 베레시트 1:136b (악인들); 창 25:20에 대한 라시 (악인들) 참조
- ↑ 조하르, 베레시트 1:137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