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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동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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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동남비〉(孔雀東南飛)는 장편 서사시로, 〈목란사〉와 함께 악부의 쌍벽으로 꼽힌다. 남북조시대(또는 후한말)에 만들어졌으며 작품의 배경은 건안 연간이다. 작품의 분량은 전체 353구 2260자(또는 355구 1785자)다.

원래 제목 〈고시위초중경처작〉(古詩爲焦仲卿妻作)이나, 그 처음의 한 구절을 따서 〈공작동남비〉라고 불린다. 며느리는 시어머니에게 시달리고 그 남편은 아내를 감싸는 순수한 부부의 애정을 노래하는 아름다운 비극으로서, 실제 있었던 이야기인 것 같다. 때는 후한 말 건안 연간(196-220)에 여강부(廬江府)의 말단관리 초중경(焦仲卿)과 그의 아내 유난지(劉蘭芝)는 중경의 어머니에 의해 강제로 이별당한다. 아내는 친정으로 돌아가지만 친정에서는 재혼을 강요하므로 투신자살한다. 남편 중경도 이 소식을 듣고 목을 매어 죽는다. 현재에 이르기까지 널리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여러 매체로 각색되었다.

출전

[편집]
  • 서릉, 《옥대신영》 권1, 고시위초중경처작(古詩爲焦仲卿妻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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