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파키스탄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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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파키스탄 관계는 인도 아대륙에 위치한 두 히말라야 국가인 네팔과 파키스탄 간의 양자 관계를 의미한다. 1947년 8월, 영국령 인도의 분할 이후, 네팔은 인도 자치령과 외교 관계를 수립하려 했지만 파키스탄 자치령과는 그러지 않았다. 두 국가 간의 공식 외교 관계는 1960년 3월 29일, 초기 조치가 취해질 때까지 존재하지 않았다.[1] 이후 1962년과 1963년에 걸쳐 관계가 완전히 수립되었다.[2] 양국은 그 이후로 무역, 전략, 군사 협력을 확대하려 노력해왔다. 1972년, 방글라데시 독립 전쟁에서 파키스탄이 패배하고 동파키스탄이 방글라데시로 독립한 후, 네팔은 방글라데시의 독립을 승인하였다. 이에 따라 파키스탄은 곧 네팔과의 관계를 단절했지만[3], 이후 다시 외교 관계가 재개되었다.
역사
[편집]네팔은 1947년 인도의 독립 이후 인도와 외교 관계를 수립했으나, 파키스탄과는 그러지 않았다. 1950년, 네팔은 인도와 평화우호조약을 체결하여 경제, 전략, 국방 협력에 걸친 광범위한 관계를 형성하였다. 이로 인해 네팔은 인도와 갈등을 겪고 있던 파키스탄과는 거리를 두었다.[4][5][6] 그러나 네팔 정부는 인도의 영향력이 지나치게 크다고 인식하면서 이에 대한 불만을 품었고, 그 결과 중화인민공화국 및 파키스탄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기 시작하였다.[6][7][8] 네팔과 파키스탄 간의 외교 관계는 1960년 3월 20일 수립되었다. 외교 관계 수립 이후, 양국 간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우호와 친선의 유대가 강화되었다. 현재 양국 관계는 선의, 상호 협력, 우정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네팔은 1962년 파키스탄에 상주 대사관을, 1975년에는 카라치에 명예 총영사관을 설립하였다.[9]
외교 관계
[편집]네팔과 파키스탄은 1962년 외교 관계 수립을 위한 의정서에 서명하였다. 양국은 1963년 대사를 교환하고 대사관을 설치하였으며, 같은 해 파키스탄의 대통령 아유브 칸이 네팔을 특별 방문하였다.[2] 양국은 또한 무역과 협력 발전을 위해 서로에게 "최혜국 대우"를 제공하는 협정에 서명하였다.[2] 1963년 파키스탄은 네팔에 동파키스탄 (현 방글라데시)의 치타공 항구를 통한 자유무역 접근과 운송 시설을 제공하고 항공 노선을 개설하는 데 합의하였다. 이로 인해 네팔의 무역 특권에 대한 인도 의존도가 줄어들었다.[2] 비록 네팔은 1971년 인도-파키스탄 전쟁 동안 공식적으로 중립을 유지했지만, 방글라데시의 독립을 가장 먼저 승인한 국가 중 하나였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슬라마바드는 이틀 후 카트만두와의 외교 관계를 단절하였다.[3]
파키스탄의 네팔 민주주의 지원
[편집]정치적으로, 네팔과 파키스탄은 수십 년 동안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왔다. 파키스탄은 성공적인 제2차 국민운동 이후 네팔의 민주주의 과정에 대한 지지를 확대하였다. 파키스탄은 국민운동 이후 네팔 의회의 복원을 환영하였으며, 이번 돌파구가 네팔에 지속 가능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기를 기대하였다. 파키스탄은 네팔의 주권, 영토 보전, 평화적 발전에 대한 지지를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1]
SAARC 정상회의
[편집]제19차 SAARC 정상회의는 원래 2016년 11월 15일~16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외교 회의였다. 그러나 우리 테러 사건 이후 외교적 긴장이 고조되자, 인도는 파키스탄의 연루를 주장하며 정상회의 보이콧을 선언하였다.
현 SAARC 의장국인 네팔은 "제19차 SAARC 정상회의에 모든 회원국이 참여할 수 있도록 조속히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촉구하였다.[10]
또한 네팔의 총리 셰르 바하두르 데우바는 네팔이 SAARC를 지역을 위한 건설적 포럼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강조하며, 다음 SAARC 정상회의가 이슬라마바드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파키스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11]
경제 관계
[편집]네팔과 파키스탄은 1962년 10월 19일, 양자 무역을 촉진하기 위해 무역 협정을 체결하였다. 1982년 또 다른 광범위한 무역 협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무역 규모는 비교적 적은 480만 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다.[12] 파키스탄의 네팔 수출 총액은 163만 1천 달러이며, 네팔의 파키스탄 수출 총액은 316만 6천 달러에 달한다.[12] 최근 양국은 특히 섬유, 유채류, 석유 추출, 관광 분야에서 양자 무역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파키스탄은 네팔에 500만 달러 규모의 신용한도도 제공하였다.[13][12][14] 네팔과 파키스탄은 남아시아 자유무역협정(SAFTA) 서명국이자 남아시아 경제연합의 회원국이다.
각주
[편집]- ↑ 가 나 “Nepal Embassy - Pakistan”. 2013년 6월 21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2년 11월 18일에 확인함.
- ↑ 가 나 다 라 “Nepal - Pakistan and Bangladesh”. 2017년 4월 17일에 확인함.
- ↑ 가 나 “Nepal - Pakistan and Bangladesh”. U.S. Library of Congress. 2011년 7월 9일에 확인함.
- ↑ “The Tribune, Chandigarh, India - Editorial”. 2017년 4월 17일에 확인함.
- ↑ Dick Hodder, Sarah J. Lloyd, Keith Stanley McLachlan. Land-locked States of Africa and Asia. page 177. Routledge, 1998. ISBN 0-7146-4829-9
- ↑ 가 나 “India - Nepal”. 2017년 4월 17일에 확인함.
- ↑ “Nepal's China-Card - Scoop News”. 2017년 4월 17일에 확인함.
- ↑ “Sino-Nepalese relations”. 2017년 4월 17일에 확인함.
- ↑ “Nepal-Pakistan Relations | Embassy of Nepal”. 2018년 2월 18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8년 2월 18일에 확인함.
- ↑ “Create conducive environment for participation of all member states in Saarc summit: Nepal”. 《The Times of India》. 2016년 9월 29일. 2016년 9월 29일에 확인함.
- ↑ “Associated Press of Pakistan | Latest News Today News | APP”. 2023년 8월 15일.
- ↑ 가 나 다 “Pakistan and Nepal bilateral trade to be improved”. 2017년 4월 17일에 확인함. [깨진 링크]
- ↑ “BBC NEWS - South Asia - Nepal, Pakistan in economy talks”. 2005년 3월 29일. 2017년 4월 17일에 확인함.
- ↑ Online, Asia Time. “Asia Times Online :: South Asia news, business and economy from India and Pakistan”. 2005년 4월 7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7년 4월 17일에 확인함.
외부 링크
[편집]위키미디어 공용에 네팔-파키스탄 관계 관련 미디어 분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