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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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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의 동대문교회 모습

동대문교회(東大門敎會) 또는 동대문감리교회(東大門監理敎會)는 1980년 10월 21일 세워진 대한민국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교) 소속 개신교 교회이다.

창립 이후 서울 종로구 종로 6가에 있었으나 2007년부터 시작된 서울시의 동대문 성곽 공원화 계획으로 2013년 11월 정든 동대문 언덕을 떠나 2017년 12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로 328(분당동)로 이전하였다.

1891년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의 전신인 동대문부인진료소의 기도처로 시작된 교회이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자료집에 따르면 1890-10-21) 미국 북감리회윌리엄 스크랜튼이 형식상 담임목사를 맡고, 진료소 측에서 실무를 보는 형식으로 출발했다. 한국 최초로 남녀가 같은 예배실을 사용한 교회이며, 볼드윈 매일여학교를 운영하는 등 여성 교육의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

삼청동교회, 청량리교회, 화양교회 등 많은 교회가 동대문교회에서 분립되었다. 동대문교회 담임목사를 지낸 유명한 목회자로는 일제강점기 말기에 기독교조선감리회 제3대 감독을 맡았던 정춘수와,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 초대감독 겸 감독회장을 지낸 오경린이 있다.

건물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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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교회 건물은 한양도성 복원 및 동대문성곽공원 조성 사업과 맞물려 철거 논란을 빚었다. 동대문부인진료소의 후신인 이화여자대학교 동대문병원이 끝내 폐원되면서[1] 그 부지가 서울시에 매각되었고, 서울시에서 동대문성곽공원을 조성할 때 동대문교회 부지를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동대문 교회 신도들과 개신교 관계자들은 교회가 공원화되어야 한다면 예배당 등 역사성이 높은 건물만이라도 보존하거나 기념물을 설치해달라고 요청하였으나 끝내 2014년에 모두 철거되었다.[2]

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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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87년 : 동대문부인진료소 설립
  • 1891년 : 동대문부인진료소 기도처 시작 (초대 담임목사: 윌리엄 스크랜튼)
  • 1892년 : 예배실 건립
  • 1892년 : 볼드윈 매일여학교 개설
  • 1900년 : 흥인배재학교 개설
  • 1906년 : 볼드윈 매일여학교, 동대문여자보통학교로 승인
  • 1909년 : 새 예배당 착공
  • 1910년 : 동대문부인성경학원 개설
  • 1918년 : 흥인배재학교에서 동대문유치원 분립
  • 1920년 : 엡웟청년회 결성
  • 1942년 : 동대문여자보통학교 폐교, 동구여자상업전수학교 설립
  • 1944년 : 흥인배재학교 폐교
  • 1945년 : 해방후 최초의 부흥회 개최 (강사: 김응조 목사)
  • 1970년 : 동대문직업소년학교 개설
  • 1973년 : 흥인지문 새 예배당 완공
  • 2014년 : 서울특별시 한성 복원 사업으로 동대문교회 예배당 수용, 철거
  • 2017년 : 분당으로 이전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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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화여대 의과대학은 1990년대에 목동으로 이전하였다.
  2. [1]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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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혁”. 동대문교회. 2008년 6월 3일에 확인함. [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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