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아르헨티나 관계
미국 |
아르헨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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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아르헨티나는 1823년 1월 27일, 미국이 아르헨티나의 전신인 리오데라플라타 합중국을 공식적으로 승인한 이후로 양자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제2차 세계 대전 시기, 아르헨티나가 나치 독일에 선전포고를 거부하면서 양국 관계는 심각하게 악화되었으며, 그 결과 아르헨티나는 미국의 원조를 받지 못한 유일한 라틴아메리카 국가가 되었다. 후안 페론 정권 시기에도 관계는 계속 어려움을 겪었다.
1982년 포클랜드 전쟁 당시 미국이 영국을 지지하면서 양국 관계는 다시 악화되었다. 그러나 1998년 이후, 걸프 전쟁에서 미국을 지원한 아르헨티나의 역할 (알필 작전으로 알려짐)에 힘입어 아르헨티나는 주요 비NATO 동맹국으로 지정되었다.
최근 수년간 양국 관계는 때때로 긴장되었으며, 특히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행정부 시기에 그랬다. 그러나 마우리시오 마크리 (2015년~2019년) 정부와 하비에르 밀레이 (2023년~현재) 정부 시기에는 관계가 개선되었다.
역사
[편집]아르헨티나가 스페인의 지배로부터 독립한 후, 미국은 1823년 1월 27일 아르헨티나의 법적 전신인 리오데라플라타 합중국을 공식적으로 승인하였다. 양국 관계는 지난 150여 년 동안 협력이 강화된 시기와 이념, 재정 문제로 긴장이 고조된 시기를 오가며 변화해 왔다. 그러나 전쟁 위협이 존재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1]
아르헨티나 지도자들은 미국 정부가 포클랜드 제도에서의 영국 식민지 설립이나 영불 양국의 라플라타강 봉쇄와 같은 사건에서 먼로주의를 적용하지 않은 것에 실망하였다.[2]
1833년, 미국 해군은 자국 선박이 아르헨티나 해역에서 나포된 것에 대한 보복으로 당시 아르헨티나의 통제하에 있던 포클랜드 제도를 포격하였다. 1853년에 제정된 아르헨티나 헌법은 부분적으로 미국 헌법을 바탕으로 하였으며, 같은 해 양국은 통상 조약을 체결하였다.[3]
21세기
[편집]미국 국방부와 아르헨티나 국방부는 매년 번갈아 아르헨티나와 워싱턴 D.C.에서 양자 실무그룹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양국은 매년 번갈아 열리는 합동참모 회의, 군사 교육 교류, 그리고 실무 장교 교환 제도를 통해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미국이 참여하는 쓰리 플러스 원 지역 협의체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 협의체는 삼국 접경 지역에서의 대테러 정책 조정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4]
양국 관계는 포클랜드 전쟁 당시 미국이 영국을 지지한 이후 긴장되었으나, 현재 미국은 포클랜드 제도 영유권 문제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은 포클랜드 제도가 사실상 영국의 통제 하에 있다는 점을 인정하지만, 영유권 주장 자체에 대해서는 어떠한 입장도 취하지 않고 있다.[5]

아르헨티나는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동참하였으며, 미국 국토안보부와 이민세관단속국이 주관하는 컨테이너 안전 협정(CSI)과 무역투명성기구(TTU)를 이행하고 있다. 컨테이너 안전 협정은 대량살상무기 부품을 식별하기 위해 선적 컨테이너를 선별적으로 검색하는 제도이며, 무역투명성기구는 아르헨티나 세관과 협력하여 무역 기반 자금세탁 행위를 식별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2013년 아르헨티나가 의심스러운 거래 보고 요건을 강화하는 새로운 규정을 도입한 관련 법안을 통과시킨 이후,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는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6]
경제 관계
[편집]미국과 아르헨티나의 협력은 과학기술 분야를 포괄하며, 공동 우주 개발, 평화적 핵에너지 이용, 환경 이니셔티브에 중점을 두고 있다. 2023년 7월, 아르헨티나는 미국과의 우주 협력을 공식화하며 아르테미스 협정의 28번째 서명국이 되었다. 이를 통해 양국은 민간 우주 탐사 임무에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었으며, 양국 간 우주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였다.[7]
양국은 또한 핵에너지 협력 분야에서도 협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2024년 10월, 공동성명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핵확산방지조약(NPT)에 대한 상호 의지를 재확인하고 미국-아르헨티나 핵에너지 협력 상설위원회를 통해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8]
항공 분야와 관련해서는, 2019년 6월, 미국 교통부와 아르헨티나가 항공 협정을 갱신하는 개정 의정서에 서명하였다. 이 협정은 노선 개방권, 자유로운 전세기 운항 정책, 항공편 수 제한 철폐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관광과 비즈니스 여행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9]
공공외교 측면에서, 주아르헨티나 미국 대사관은 2025년에도 공공외교 전략 프로그램(PAS)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 전역에서 교육 교류와 문화 교류를 지원·촉진하고 있다.[10]
같이 보기
[편집]각주
[편집]- ↑ Joseph S. Tulchin, Argentina and the United States: A Conflicted Relationship (1990)
- ↑ “Monroe Doctrine - Definition, Purpose & Significance” (영어). 《HISTORY》. 2009년 11월 9일. 2025년 9월 1일에 확인함.
- ↑ Bruce W. Jentleson and Thomas G. Paterson, eds. Encyclopedia of US foreign relations. (1997) 1:88-90.
- ↑ “Argentina (09/06)”.
- ↑ Pike, John. “Argentina – US Relations”. 《www.globalsecurity.org》. 2017년 2월 3일에 확인함.
- ↑ “Improving Global AML/CFT Compliance: on-going process”. 《FATF》. 2014년 2월 14일.
- ↑ Argentina, U. S. Mission (2025년 3월 27일). “Joint Statement on U.S.-Argentina Bilateral Space Consultations” (미국 영어). 《U.S. Embassy in Argentina》. 2025년 9월 1일에 확인함.
- ↑ “Joint Statement following the 18th Meeting of the U.S.-Argentina Joint Standing Committee on Nuclear Energy Cooperation” (영어). 《United States Department of State》. 2025년 9월 1일에 확인함.
- ↑ Argentina, U. S. Mission (2025년 3월 27일). “Joint Statement on U.S.-Argentina Bilateral Space Consultations” (미국 영어). 《U.S. Embassy in Argentina》. 2025년 9월 1일에 확인함.
- ↑ Argentina, U. S. Mission (2025년 4월 16일). “Public Diplomacy Strategic Programs - 2025” (미국 영어). 《U.S. Embassy in Argentina》. 2025년 9월 1일에 확인함.
외부 링크
[편집]- Argentina: Background and U.S. Relations Congressional Research Service
- Between Argentina And USA[깨진 링크] from Argentina's embassy in Washington
- History of Argentina – U.S. Relations, from U.S. State Department
- US State Department reports recent reports
- Foreign Relations of the United States very large compilation of diplomatic documents with all count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