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도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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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리식(-式)은 기둥 상부에 주두를 비롯한 살미와 첨차, 익공 등의 공포부재를 사용하지 않고 기둥이 직접 보를 받도록 한 목조 구조이다.
구분
[편집]한국의 목조 건축은 기둥 상부가 보를 받도록 하는 부분의 구성에 따라 크게 다음과 같이 구분된다.[1]
- 포
- 익공
- 민도리
민도리집은 굴도리집과 납도리집으로 구분된다. 굴도리집은 납도리집에 비해 구조가 좀 더 복잡하고 격식이 높으며, 납도리집은 격식이 낮은 건물에 주로 사용된다.[1]
특징
[편집]민도리집 구조는 주두와 살미, 첨차, 익공 등의 부재를 사용하지 않고 기둥 상부가 보를 받도록 한다. 별도의 창방을 사용하지 않으나 굴도리집 구조에서는 장혀가, 납도리집 구조에서는 납도리가 창방의 역할을 겸한다.[1]
퇴계가 직접 설계한 안동 도산서원 농운정사는 정면 4칸, 측면 3칸 규모의 민도리식 맞배지붕이다.[2]
각주
[편집]- ↑ 가 나 다 “민도리형식(민도리形式)”.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 ↑ “건축 가치 높은 서원·향교·서당 20곳 '보물'된다”. 《서울경제》. 2020년 11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