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암상가아파트 붕괴 사고
우암상가아파트 붕괴 사고는 1993년 1월 7일 01시 13분 경, 청주시 우암동 (현 청원구 우암동) 우암상가아파트가 붕괴되어 사망자 28명과 부상자 48명 및 이재민 370여 명이 발생한 사고다.[1]
붕괴사고 당시 구조된 주민은 176명이었다. 또한 아파트복합건물 4/1층 9,090.12m2가 붕괴됨으로써 약 9억 원 정도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 이 사고는 1970년 4월의 와우아파트 붕괴 참사 이후 붕괴 사고로는 역대 두 번째인 대형참사였다.[2]
배경과 건물 개요
[편집]우암상가아파트는 상가와 주거가 결합된 복합 건축물로, 사고 시점 기준 준공 후 12년이 채 되지 않은 비교적 신축 건물이었다.[3] 당초 허가 규모는 지하 1층·지상 3층이었으나 공사 과정에서 시공자 교체가 반복되는 가운데 기초 구조 변경 없이 4층 및 옥탑 증축이 진행되었다.[1]
사건 당일
[편집]사고 당일 새벽 지하 상가에서 화재가 시작되었고, 상층부로 연기와 열이 확산하는 사이 01시 13분경 주요 구조부가 연쇄적으로 파괴되었다.[1][4] 초기 화재 원인으로는 난방기 과열 또는 전기누전 가능성이 제기되었고, 화염이 1층의 가스설비로 번지며 폭발이 수반된 것으로 기록된다.[2][3]
피해 현황
[편집]다음 표는 확인된 인명·재산 피해의 요약이다.
| 항목 | 수치/내용 | 출처 |
|---|---|---|
| 사망 | 28명 | [1] |
| 부상 | 48명 | [2] |
| 구조자 | 176명 | [3] |
| 이재민 | 약 370명 | [4] |
| 붕괴 면적 | 9,090.12m2 | [5] |
| 재산 피해 | 약 9억 원 | [6] |
초기 대응과 구조 활동
[편집]소방·경찰·군이 동원되어 야간 수색·구조가 진행되었고, 대피 유도와 화재 진압이 병행되었다.[4][5]
조사
[편집]관계기관은 화재 전개, 폭발 여부, 구조부 손상 경로를 조사하였으며, 시료 채취·강도 시험·배근 상태 확인 등 공학적 분석을 실시하였다.[6][7]
구조적 원인
[편집]조사 결과 다수의 설계·시공 하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였다.
- 허가 규모(지하 1층·지상 3층)에서 기초 구조 보강 없이 4층 및 옥탑을 증축하였다.[1][8]
- 굵고 푸석한 황색 자갈 등 불량 골재 사용과 콘크리트 내 나무조각 등 이물질 혼입이 확인되었다.[1]
- 콘크리트 평균 압축강도는 규정강도 150kg/cm2에 못 미치는 112.9kg/cm2였다.[1]
- 철근의 주근 간격 기준(3.3cm)을 충족하지 못해 약 2.3cm로 시공되었다.[1]
- 늑근(스터럽) 간격은 45cm 이하를 유지해야 하나 일부 구간에서 간격 불량이 확인되었다.[1]
- 내화피복 두께는 3cm 기준에 미달하여 철근 노출 또는 1.7~2cm 수준의 구간이 다수 발견되었다.[1]
화재·폭발 요인
[편집]초기 화재는 지하 상가에서 시작되었고 상층으로 연소 확대가 진행되는 동안 가스설비에 열이 전이되었다.[2] 공공 안전 자료는 연쇄 폭발이 붕괴를 촉발했으나 근본 원인은 부실 설계·시공과 품질관리 실패로 정리한다.[3]
법적·행정적 조치
[편집]수사기관은 화재 발화 원인과 시공·감리 책임 소재를 조사하였고, 관계 지자체는 이재민 구호 및 임시주거 대책을 시행하였다.[2][4]
사회적 영향
[편집]사건은 1990년대 초 연속된 대형 재난의 한 사례로 기억되며, 이후 건축물 안전관리와 품질검사 강화의 필요성이 공론화되었다.[9]
비교와 맥락
[편집]이 사건은 와우아파트 붕괴 참사와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등과 함께 대한민국 도시 건축물의 구조 안전·품질관리 문제를 환기한 사례로 다뤄진다.[6]
연표
[편집]| 연도 | 사건 | 출처 |
|---|---|---|
| 1993 | 1월 7일 01시 13분, 청주 우암상가아파트 일부 붕괴(사망 28·부상 48·이재민 약 370) | [7] |
| 1993 | 1월 14일, 수사기관이 부실시공·화재 연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조사 | [8] |
| 1993 | 대한건축학회지에 '청주 우암상가아파트 화재와 붕괴' 논고 수록 | [9] |
| 1993 | 한국화재보험협회 '방재와 보험'에 붕괴 상황 분석 게재 | [10] |
| 2019 | 아주경제가 사건 경과와 피해 규모를 정리한 기사 게재 | [11] |
| 2022 | 충청타임즈가 '29년 전 악몽' 기사를 통해 지역 사회 기억을 재조명 | [12] |
| 2025 | 머니S가 '오늘의 역사' 코너를 통해 사건을 재정리 | [13] |
같이 보기
[편집]참고
[편집]- MBC 20년뉴스
- 네이버 디지털 아카이브 보관됨 2019-03-20 - 웨이백 머신
| 이 글은 사고에 관한 토막글입니다. 여러분의 지식으로 알차게 문서를 완성해 갑시다. |
- ↑ 가 나 다 라 마 바 사 아 자 “우암상가APT 붕괴”. 《국가기록원》. 2025년 11월 13일에 확인함.
- ↑ 가 나 다 라 “우암아파트 붕괴 1주일/부실시공 물증찾기 고심”. 《서울신문》. 1993년 1월 14일. 2025년 11월 13일에 확인함.
- ↑ 가 나 다 “때로 화재는 또 다른 재난을 부르기도 합니다(우암상가아파트)”. 《국민재난안전포털 SafeTV》. 2025년 11월 13일에 확인함.
- ↑ 가 나 다 “[주목! 역사의 오늘 사건-1월7일] 1993년 우암아파트 붕괴 28명 사망”. 《아주경제》. 2019년 1월 7일. 2025년 11월 13일에 확인함.
- ↑ “1993년 1월 7일 청주 우암상가아파트 붕괴(아카이브)”. 《MBC 뉴스》. 2016년 3월 5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25년 11월 13일에 확인함.
- ↑ 가 나 “[건축단상] 청주 우암상가아파트 화재와 붕괴에 관한 일고”. 《대한건축학회지(건축)》. 1993년 1월. 2025년 11월 13일에 확인함.
- ↑ “화재분석 - 청주 우암상가아파트 화재 붕괴 사고 - 붕괴 상황”. 《한국화재보험협회 '방재와 보험'》. 1993. 2025년 11월 13일에 확인함.
- ↑ 당초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허가 후 건물을 시공하면서 자금난으로 건축업자가 3회 이상 경질되었고 그 때마다 기초구조 변경 없이 4층 및 옥탑증축 등 무리한 설계 변경 실시
- ↑ “경찰의 재난관리체계 개선에 관한 연구” (PDF). 《경찰대학》. 2006. 2025년 11월 13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