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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부대찌개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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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부대찌개 거리 입구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는 옛 양주군청을 중심으로 부대찌개 식당들이 모여 생긴 관광 테마 골목이다.[1]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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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양주시, 남양주시, 의정부시, 동두천시, 구리시 등은 모두 옛 양주군에 속해 있었다.[2] 일제강점기였던 1922년 양주군청이 당시 양주군 시둔면에 속해 있던 의정부리로 이전하였다. 이를 계기로 인구가 늘던 의정부는 해방 직후인 1946년 읍으로 승격하였고 1950년 한국전쟁을 맞게 되었다. 한국전쟁 이후 이 지역은 미군부대가 주둔하면서 군사도시가 되었다.[3] 전쟁 이후 미군부대에서 나오는 스팸, 소시지, 콩 통조림과 같은 식재료에 김치를 함께 넣은 찌개가 만들어지기 시작하였고 1960년대 의정부 제일시장 주변으로 부대찌개를 파는 식당들이 들어서기 시작하였다.[4]

현재의 의정부 부대찌개 골목은 어묵을 팔던 포장마차에서 출발한 오뎅식당을 비롯하여 오랜된 부대찌개 식당들이 몰려있는 곳이다.[4] 허영만의 만화 《식객》에 등장하여 유명해졌고 관광 테마 거리가 되었다.[3]

원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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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찌개를 누가 시작했는 지는 확실치 않고 만드는 방식도 크게 보아 의정부식과 송탄식이 나뉜다.[5] 미군부대의 식재료를 가지고 잡탕에 가까운 찌개를 만드는 것은 미군부대가 들어선 지역에선 흔한 일이었다. 용산에서는 "존슨탕"이라는 이름으로 팔렸고[6] 종종 "꿀꿀이죽"이라 불리기도 하였다.[7] 이 외에도 군산 역시 미군 비행장을 중심으로 부대찌개 식당들이 들어섰다.[8]

의정부식 부대찌개를 처음 상품화하여 메뉴에 넣은 가게는 의정부 부대찌게 거리의 오뎅식당으로 알려져 있다.[9] 1960년대 포장마차로 시작한 오뎅식당은 1968년 부터 점포를 내고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10]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가 유명해 지면서 원조 논란이 일었다. 오뎅식당 인근의 다른 업체가 상호를 유사하게 변경하였다가 소송으로 번지는 사례가 있었고[11] 1969년부터 송탄에서 영업중인 "최네집 송탄 부대찌개"는 자신들이 부대찌개의 원조라 강조한다.[12]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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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부대찌개 거리
Map

2006년부터 매년 10월 경에 부대찌개 축제가 진행되고 있다.[13] 코로나19 사태로 잠시 중단 되었던 축제는 2023년부터 다시 열리고 있다.[14]

교통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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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부대찌개 거리는 의정부경전철 의정부중앙역에 위치하며 동시에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 버스정류장이 있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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