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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란스카르파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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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내에서 자카르파탸의 위치

트란스카르파티아(라틴어: Transcarpathia, 우크라이나어: Закарпаття 자카르파탸[*], 러시아어: Закарпатье) 또는 (트란스)카르파티아 루테니아(슬로바키아어: Podkarpatská Rus, 영어: Carpathian Ruthenia)는 오늘날 우크라이나 서부, 슬로바키아 동부에 위치해 있는 역사적 지역이다. 카르파티아산맥 기슭에 위치하며 행정 구역상으로는 대부분이 우크라이나 자카르파탸주, 그리고 일부가 슬로바키아 프레쇼우주, 코시체주에 속한다. 루마니아, 헝가리, 폴란드의 국경과 접해 있다. 언어에 따라 표현이 달라지는 '트란스카르파티아'라는 지명은 말 그대로 '카르파티아산맥 너머'를 의미한다. 이외에 (트란스)카르파티아 우크라이나, 수브카르파티아(Subcarpathia) 등의 명칭이 있다.

역사적으로 헝가리 왕국, 오스만 제국, 합스부르크 군주국,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지배를 받았던 곳이다. 제1차 세계 대전 이후에는 체코슬로바키아의 지배를 받았다. 1939년에는 카르파티아 우크라이나가 체코슬로바키아로부터 독립을 선언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헝가리 왕국에 편입되었고 1945년에 제2차 세계 대전의 종전과 함께 소련에 편입되었다.[1]

민족적으로 다양한 지역으로, 우크라이나인, 루신인, 헝가리인, 루마니아인, 슬로바키아인, 폴란드인이 거주하며 또한 소수의 유대인로마니인 공동체가 있다. 소련 시대에는 러시아어 우선 정책에 따라 우크라이나어 교육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이 지역은 우크라이나에서 슬라브 계통의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 인구(헝가리계루마니아계)가 거주하는 대표적 지역이다.[2]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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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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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영주 2018, 266쪽: "주지하다시피 자카르파트 주 서남부 지역은 스탈린 시기에 우크라이나에 편입되었다"
  2. 정영주 2018, 266쪽: "독립 이후에는 당국의 무관심 속에 효율적인 우크라이나어 교육이 실시되지 못하고 있다. 헝가리어와 루마니아어 등은 러시아어와 달리 슬라브어가 아니기 때문에 이들 언어의 구사자들에게는 별도의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한데, 당국에서는 프로그램과 교보재 제작 및 보급, 교사양성 등에 소홀했던 것이다. 이에 대한 문제제기가 해당 지역 교육자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있었으나 우크라이나 사회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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