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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고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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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트 모야 해변의 팔라고나이트층.

팔라고나이트(palagonite)는 현무암과 비슷한 화학 조성을 가진 화산유리와 물이 상호작용하여 생성되는 변질 산물이다. 팔라고나이트는 물과 현무암질 용융체의 상호작용으로도 생성될 수 있다. 뜨거운 용암과 접촉하면서 물이 증기로 변하고, 작은 용암 파편이 증기와 반응하여 연한 색을 띠는 팔라고나이트 응회구가 형성되는데, 물과 접촉하는 현무암질 분출 지역에서 흔히 발견된다. 갈라파고스 제도화산쇄설 분석구가 그 예시이다. 찰스 다윈은 이 섬들을 방문하는 동안 이러한 분석구의 기원을 알아냈다. 팔라고나이트는 또한 용암이 더 느린 속도로 풍화되어 형성될 수 있는데, 이 경우 암석 표면에 황갈색의 얇은 껍질이 생성된다. 용암이 팔라고나이트로 전환되는 과정을 '팔라고나이트화 작용'이라고 한다.

팔라고나이트 토양은 연한 황갈색을 띠는 먼지로, 주로 더 큰 용암 파편들과 혼합되어 있으며 마이크로미터 이하 크기의 입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색상은 비정질 기질에 포함된 +3가 산화 상태이 존재함을 나타낸다.

팔라고나이트 응회암은 팔라고나이트 기질 내에 시데로멜란 파편과 더 굵은 현무암질 암석 조각이 포함된 응회암이다. 팔라고나이트 기질 내의 시데로멜란 집합체 복합체를 유리쇄설암이라고 한다.

화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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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외선 분광법에 따르면, 마우나케아산 팔라고나이트의 미세 입자 성분은 화성 먼지의 분광학적 특성과 가장 잘 일치하는 지구의 물질이며, 화성 표면 표토의 먼지 성분과 그 조성 및 기원이 유사한 것으로 여겨진다.[1][2] 하와이의 분석구에서 나온 팔라고나이트질 테프라는 연구자들을 위한 화성 표토 모사물질을 만드는 데 사용되었다.[3] 화성에서 발견되는 팔라고나이트질 변질의 분광학적 특징은 화성에 물이 존재했다는 증거로 사용된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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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B. Singer, "Mineralogy of High-Albedo Soils and Dust on Mars", AGU paper 2B1214, J. Geophys. Res. 10, 159-10,168, 1982; also R. B. Singer and T. L. Roush, "Spectral reflectance properties of particulate weathered coatings on rocks: Laboratory modeling and applicability to Mars", in Lunar Plan. Sci. Conf. XIV, 708-709, 1983.
  2. E.A. Guinness, R. E. Arvidson, M. A. Dale-Bannister, R. B. Singer and E. A. Brukenthal, "On the Spectral Reflectance Properties of Materials Exposed at the Viking Landing Sites", Proc. 17th Lunar and Planetary Science Conf., Part 2, J. Geophys. Res. 92, E575-E587, 1987.
  3. Allen, C. C.; Morris, R. V.; Lindstrom, D. J.; Lindstrom, M. M.; Lockwood, J. P. (March 1997). 《JSC Mars-1: Martian regolith simulant》 (PDF). Lunar and Planetary Exploration XXVIII. 2014년 9월 10일에 원본 문서 (PDF)에서 보존된 문서. 2014년 5월 10일에 확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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