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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향정

하향정
荷香亭
기본 정보
위치서울특별시 경복궁 경회루 연지
좌표북위 37° 34′ 48″ 동경 126° 58′ 30″ / 북위 37.580° 동경 126.975°  / 37.580; 126.975
상태사용 중
완공1949년 (추정)
용도누각
Map

하향정 (荷香亭)은 경복궁 경회루 연지의 서북쪽 담장 바로 옆에 자리한 정자이다. 건물의 면적은 13.8m²에 육각정 구조로 되어 있으며,[1] 내부의 현판에 이승만 대통령의 글씨와 직인이 남아 있다.[2]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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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5년 경복궁 중건 당시에는 없었으며 8.15 광복이승만 정권 대에 설치된 건물이다. 이승만 대통령의 휴식처로 사용되었으며, 이곳에서 이 대통령과 프란체스카 도너 여사가 연지 풍경을 바라보며 낚시를 하는 사진이 남아 있다. 일설에는 1950년 6.25 전쟁 발발 당일 오전에도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던 이 대통령이 남침 보고를 받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3] 1959년에는 대목장 배희한이 수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4][1]

2013년 혜문 스님과 안민석 의원은 경복궁이 19세기 말의 모습을 기준으로 원형 복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승만 대통령 개인의 용도에 따라 지어진 건물이므로 철거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였다.[2] 이에 대해 문화재위원회는 철거 후 부여군한국전통문화대학교로 이전하는 방안에 대해 근대적 의미가 존재한다는 이유를 들어 존치 결정을 내렸다.[1]

청동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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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11월에는 하향정 근처 연지 바닥에서 구리합금 소재로 된 용 조각품이 출토되었다.[5] 길이는 146.5cm, 최대폭은 14.2cm에 달한다. 경회루전도 (慶會樓全圖)에서는 화재 방지를 위해 동으로 만든 용 두 마리를 연못의 북쪽에 넣었다고 기록하여 그 중 하나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는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6]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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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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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선일보 (2013년 11월 20일). “[단독] "이승만 대통령이 지은 경복궁 하향정도 유적". 2025년 8월 18일에 확인함. 
  2. 뉴시스 (2016년 12월 28일). “[종합]안민석, "이승만, 경복궁에 낚시터 '하향정' 지었다"…철거요구”. 2025년 8월 18일에 확인함. 
  3. “경복궁 내 이승만 낚시터 ‘하향정’… 없앨까, 그냥 둘까”. 동아일보. 2013년 8월 1일. 2025년 8월 18일에 확인함. 
  4. “名人名匠(명인명장) <23> 大木匠(대목장) 裴喜漢(배희한)옹”.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 매일경제. 1982년 6월 12일. 2025년 8월 18일에 확인함. 
  5. “경회루 연못서 용 조각 발굴”.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 경향신문. 1997년 11월 18일. 2025년 8월 18일에 확인함. 
  6. “경회루 연못출토 청동용”. 국립고궁박물관. 2025년 8월 18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