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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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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날짜2025년 9월 26일~현재
시간오후 8시 15분경 (KST, UTC+9)
위치대한민국 대전광역시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본원
원인무정전전원장치(UPS)실 리튬 배터리 폭발로 추정
결과
  • 정부24, 모바일 신분증 등 96여개 정부 온라인 서비스 중단
  • 화재 발생 구역 서버 전원 차단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가동
  • 정부 핵심 디지털 인프라의 안전성 및 재해복구 능력에 대한 논란 가중
  • 행정 장애 담당 공무원 사망

2025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2025年國家情報資源管理院火災)는 2025년 9월 26일 저녁,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본원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이다. 이 화재는 무정전전원장치실의 리튬 배터리 폭발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정부 서버의 대규모 가동 중단을 야기하여 핵심적인 대국민 디지털 서비스의 광범위한 장애를 일으켰다.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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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26일, 대전광역시 소재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5층 전산실 내에 있는 무정전 전원장치(UPS)용 리튬이온배터리 전원을 작업자가 끄고 약 40분 지난 오후 8시 20분경 미상의 이유로 배터리에서 불꽃이 튀며 화재가 발생, 화재 열기로 전산실 적정온도를 유지하는 항온항습장치가 작동을 멈추었고, 이에 서버 등 장비 손상을 우려한 국정자원 측이 대전 본원 내 647개 시스템 전원을 모두 차단 조치하였다.[1]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중앙정부의 정보 시스템을 통합 관리·운영하는 책임을 맡고 있다. 대전 본원과 광주·대구센터를 합쳐 정부 업무서비스 기준 총 1,600여개 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데, 대전 본원에만 전체 국가 정보시스템의 3분의 1 이상이 몰려있다.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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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26일 오후 8시 15분경, 대전센터 5층 전산실에서 화재가 신고되었다. 화재는 UPS실에서 전기 설비 작업 중 리튬 배터리가 폭발하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 당국이 즉시 출동했으나, 데이터를 보관하는 장비의 손상 우려로 물을 사용한 진화에 어려움을 겪어 초진까지 10시간 이상이 소요되었다. 화재의 영향으로 항온항습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서버의 급격한 가열이 우려됐고, 정보시스템을 안전하게 보전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가동을 중단시켰다.[2]

이 사고로 작업자 1명이 얼굴과 팔에 1도 화상을 입었다. 행정안전부는 서비스 장애가 광범위하게 발생하자 국가 재난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사고 수습을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영향 및 서비스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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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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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화재는 정부 디지털 서비스에 심각하고 광범위한 장애를 초래, 70개 이상의 시스템이 영향을 받았다. 국정자원은 대전·대구·광주 3개 센터로 구성되며, 대전·광주는 재해복구 시스템이 일부 구축되어 있으나 최소한의 규모에 불과하고, 저장소만 있거나 백업만 있는 경우도 있다.[1]

정부는 동 화재로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를 포함한 전산망이 사실상 마비되자, 시스템 정상화 이후로 세금 납부, 서류 제출 기한 등의 연장 조치와 대체 서비스를 안내 등의 작업을 병행, 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원에서 다음날인 28일 오전 8시 재난문자를 발송하였다.[2]

중단된 주요 서비스는 다음과 같다.

  • 정부24: 주요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 대표 포털
  • 모바일 신분증: 디지털 신원 확인 서비스[3]
  • 국민신문고: 온라인 국민 소통 및 민원 창구
  • 온나라 서비스: 정부 업무망[4]
  • 다수의 중앙부처 및 기관 웹사이트

이 사태는 국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했으며, 과거의 행정망 마비 사태와 비교되며 정부의 재해복구 능력에 대한 비판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조사·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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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당국은 정확한 배터리 폭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는 전기 유지보수 작업 중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와 배터리 시스템의 전반적인 관리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철저한 원인 규명과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전산망 장애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처음으로 위기상황본부를 가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대응 기구를 격상하였다.[2]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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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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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멈춘 전산서비스 복구 언제…"중요시스템 몰려 상당시일 걸릴듯". 《연합뉴스》. 2025년 9월 27안. 
  2. “국가 전산망이 멈췄다…화재에 전산시스템 '셧다운'(종합2보)”. 《연합뉴스》. 2025년 9월 27일. 
  3. “국정자원 화재로 공항 신분확인, 버스·철도 할인 차질”. 《노컷뉴스》. 2025년 9월 27일. 2025년 9월 28일에 확인함. 
  4. 공, 태현 (2025년 9월 29일). “정부24·우체국 금융 등 55개 정상화‥복구율 8.5%”. 《MBC》. 2025년 9월 29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