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to Basics》는 미국의 가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다섯 번째 정규 앨범으로, 2006년 8월 9일 RCA 레코드를 통해 미국에서 발매되었다. 본작은 더블 앨범 형식으로 제작되었으며, 아길레라는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해 DJ 프리미어, 리치 해리슨, 롭 루이스, 마크 론슨, 린다 페리 등 다양한 프로듀서들과 협업했다. 녹음은 2005년 2월부터 2006년 4월까지 미국과 영국의 여러 스튜디오에서 진행되었다.
아길레라가 빌리 할리데이, 오티스 레딩, 에타 제임스, 엘라 피츠제럴드 등 1920~1950년대 아이콘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한 《Back to Basics》는 구재즈와 소울에서 받은 영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아길레라 본인은 이 앨범을 "올드스쿨 재즈와 소울의 융합"이라고 묘사했다. 본작은 주로 팝과 알앤비 장르로 구성되어 있으며, 디스크 1은 리듬 앤 블루스, 힙합, 어반 스타일이 조화를 이루며 다수의 곡들이 샘플링을 사용한다. 반면, 디스크 2는 〈Candyman〉(〈Tarzan & Jane Swingin' on a Vine〉을 샘플링한 곡)을 제외하면 모두 오리지널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사적으로는 2005년 조던 브랫맨과의 결혼 등 아길레라의 개인적인 경험이 앨범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아길레라는 베이비 제인(Baby Jane)이라는 또 다른 자아를 설정하고, 고전 할리우드 여배우들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외모로 변신했다. 앨범 프로모션은 2006 MTV 무비 어워드, 2006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제49회 그래미 어워드 등 다양한 무대에서의 공연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2006년 말부터 2008년 말까지 북아메리카, 아시아, 유럽, 호주, 중동 등지를 도는 Back to Basics Tour를 통해 홍보가 이어졌다. 본 앨범은 총 네 개의 싱글을 배출했는데, 〈Ain't No Other Man〉, 〈Hurt〉, 〈Candyman〉은 국제적으로 발매된 싱글이며, 〈Slow Down Baby〉는 오스트레일리아 한정, 〈Oh Mother〉는 유럽 일부 지역에서만 싱글로 발매되었다.
《Back to Basics》는 평론가들로부터 대체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전작들과 비교되는 음악적 다양성이 긍정적으로 평가되었지만, 일부에서는 앨범의 길이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이 앨범은 제49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최우수 팝 보컬 앨범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고, 타이틀 싱글 〈Ain't No Other Man〉은 최우수 여성 팝 보컬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했다. 미국에서는 첫 주 34만 6천 장의 판매량으로 《빌보드》 200 1위로 데뷔했으며, 호주, 캐나다, 독일, 아일랜드, 스위스, 영국 등 15개국 이상에서 차트 1위를 기록하는 국제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2013년 11월 기준으로 미국 내 170만 장, 전 세계적으로 5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