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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그린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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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그린우편
한글 표기: e-그린우편

e-그린우편우정사업본부가 인터넷을 통해 접수된 전자 문서를 인쇄·봉함하여 물리적 우편물로 배달하는 하이브리드형 우편 서비스이다.[1] 법령·고시상 공식 명칭은 전자우편이며,[2] 국제 우편 규범에서는 만국우편연합(UPU)이 정의한 하이브리드 메일의 범주에 속한다.[3][4]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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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그린우편은 인터넷우체국에서 본문을 작성(편집툴)하거나 문서를 첨부해 접수하면, 지정 제작센터에서 출력·봉함한 뒤 통상·등기·특급 등 선택한 방식으로 배달한다.[1][5] 인터넷우체국 내 표기는 ‘e-그린우편(舊 전자우편)’으로 병기된다.[6]

명칭과 법적 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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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우편의 접수·취급·감액에 관한 세부 사항은 우편법 및 시행규칙의 위임에 따라 우정사업본부 고시로 정한다.[7][2] 서비스 브랜드로서의 명칭은 ‘e-그린우편’이며, 법령·고시 문서에서는 포괄 명칭인 ‘전자우편’이 사용된다.[2][1]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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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전자우편(하이브리드 메일)은 2000년대 초·중반 이후 인터넷 접수와 지역 제작센터 기반의 분산 인쇄·봉함 체계를 정비하며 고도화되었다.[8] 이후 ‘e-그린우편’ 브랜드 도입과 함께 맞춤형 편지(선택형)·주문형(인쇄형) 구분, 등기·익일특급 등 취급 옵션이 체계화되었다.[9]

서비스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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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 선택형(맞춤형 편지): 편지지·봉투 종류를 선택하여 온라인에서 내용을 작성해 발송한다.[1]
  • 주문형(인쇄형): 첨부한 디자인·문서를 흑백 또는 컬러로 인쇄해 발송한다.[1]
  • 전자우편 연계서비스: 법원·경찰 등 공공기관 대량·정기 발송 데이터를 시스템 연계로 일괄 제작·발송한다(예: 대법원 전자소송 특별송달, 경찰청 교통범칙금 고지서 등).[1]
봉투·서식
  • 인터넷우체국 안내에 따라 소형·대형 봉투 및 접착식 유형을 제공한다.[1][6]

접수와 제작·배달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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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는 인터넷우체국에서 상품·봉투 유형과 우편 종류(일반통상·등기·익일특급·준등기)를 선택하고 발송정보를 입력한 뒤 결제한다. 접수 후 지역 제작센터에서 출력·봉함하여 우편망에 투입된다.[1] 등기 계열은 배송 단계 조회(종적조회)가 제공된다.[10] 편집툴(문서편집기) 또는 문서 첨부 방식이 지원되며, 편집툴 설치·이용에 관한 안내는 고객센터 FAQ로 제공된다.[5]

배달 기준(S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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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통상: 신청 다음날부터 7일 이내(배달 3일 이내 + 제작 2일 이내 + 토·일 제외 기준).[1]
  • 익일특급: 평일 12:00 이전 결제분은 다음날 배달 목표(12시 이후 결제분은 1일 추가, 공휴일·특정 지역은 가산 가능).[1]
  • 등기·준등기: 진행 단계 조회와 배달기록이 제공된다.[1][10]

요금과 산정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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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은 봉투 유형, 인쇄 방식(흑백/컬러·단면/양면), 매수, 우편옵션(등기·특급 등)에 따라 산정된다. 선택형(소형) 1~6매 구간별 가격이 공시되며, 등기·익일특급은 일반요금에 정액을 가산한다. 4장부터는 중량에 따라 20원 할증이 적용된다.[1] 또한 맞춤형 편지를 10통 이상 등기로 접수할 경우 우편요금 및 등기취급수수료의 3%를 할인한다.[1]

운영과 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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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U 및 USPS의 하이브리드 메일 정의에 따라, 전자 접수 데이터를 분산 인쇄소(제작센터)에서 물리 우편물로 전환해 수취지 인근에서 투입하는 방식이 채택된다.[3][4] 인터넷우체국은 2025년 10월 4일 08:00부터 10월 7일 24:00까지 데이터 복구 작업으로 우편서비스 이용이 일시 제한되었다.[11]

공공부문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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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우편 연계서비스는 연계기관과 우정사업정보센터·제작센터 간 시스템 연동을 거쳐 레이아웃 협의, 송수신·출력 테스트, 시범운영을 수행한 뒤 일괄 제작·발송한다.[1]

국제적 규범과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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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U는 하이브리드 메일을 전자 기반 우편역무로 정의하고 안전한 전자서비스 표준(SePS, S-시리즈)을 통해 상호운용성을 제시한다.[3] 대한민국의 e-그린우편은 이러한 국제적 개념과 합치되는 전자 접수→물리 배달의 절차를 따른다.[4]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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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10월: 인터넷우체국 우편서비스가 데이터 복구에 따른 점검으로 제한 운영되었다(2025-10-04 08:00 ~ 10-07 24:00).[11]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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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접수와 물리 배달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메일은 비용·시간 효율성과 지역 분산 제작을 통한 물류 탄력성을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된다.[3] 우정 물류 네트워크 설계·운영의 정합성은 한국 우정 사례를 다룬 물류망 최적화 연구에서도 분석된다.[12]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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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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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자우편”. 《한국우편사업진흥원》. 2025년 10월 6일에 확인함. 
  2. “전자우편의 인쇄·봉함 등 취급조건 및 감액조건 등에 관한 고시”. 《국가법령정보센터》. 2025년 10월 6일에 확인함. 
  3. “Union Postale 2008-2: Hybrid Mail” (PDF) (영어). 《Universal Postal Union》. 2025년 10월 6일에 확인함. 
  4. “Postal Terms: Hybrid Mail” (영어). 《United States Postal Service》. 2025년 10월 6일에 확인함. 
  5. “전자우편(e-그린우편) 자주 묻는 질문”. 《인터넷우체국》. 2025년 10월 6일에 확인함. 
  6. “우편 서비스 메뉴”. 《인터넷우체국》. 2025년 10월 6일에 확인함. 
  7. “우편법 시행규칙”. 《국가법령정보센터》. 2025년 10월 6일에 확인함. 
  8. 우정사업본부, 『한국우정백서 2001–2007 (Korea Post White Paper 2001–2007)』(세종: 우정사업본부, 2007), 112–118쪽.
  9. 우정사업본부, 『한국우정백서 2007–2008 (Korea Post White Paper 2007–2008)』(세종: 우정사업본부, 2009), 214–219쪽.
  10. “국내우편(등기/소포) 배달조회”. 《인터넷우체국》. 2025년 10월 6일에 확인함. 
  11. “우편서비스 이용 제한 안내”. 《인터넷우체국》. 2025년 10월 6일에 확인함. 
  12. 이정훈·문일경, 「A Hybrid Hub-and-Spoke Postal Logistics Network with Realistic Restrictions: A Case Study of Korea Post(현실 제약을 반영한 하이브리드 허브-스포크 우정 물류망: 한국우정 사례)」, 《Expert Systems with Applications》 41권 11호(2014), 5509–5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