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이동

아돌프 히틀러의 정치관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히틀러는 1925년에 출판된 정치 선언문이자 자신의 자서전인 《나의 투쟁》을 집필했다.

1933년부터 1945년까지 나치 독일총통이자 독재자였던 아돌프 히틀러의 정치관은 역사학자들과 그의 생애를 집필한 작가들에게 다소 어려움을 안겨주었다. 아돌프 히틀러의 저서와 방식은 필요와 상황에 따라 자주 수정되었지만, 반유대주의, 반공주의, 반슬라브주의, 반의회주의에 더불어 레벤스라움(직역:'생활 공간')의 실현, 아리아 인종의 우월성에 대한 믿음, 극단적인 형태의 독일 민족주의 등 몇 가지 일관된 주제들이 있었다. 히틀러는 개인적으로 유대 볼셰비즘국제 유대인 금융에 맞써 싸우고 있다고 믿었다.[a]

히틀러의 정치관은 세 시기에 걸쳐 형성되었다. 처음으로, 제1차 세계 대전 이전의 뮌헨에서 가난한 청년 시절을 보낸 히틀러는 주류 신문과 정당에 대한 불신으로 민족주의적 정치 팸플릿과 반유대주의 신문에 의존하며 생활했다. 두 번째로, 독일 제국이 패배한 전쟁 말기, 히틀러는 극단적인 민족주의를 발전시키고 독일을 외부와 내부의 적들로부터 "구하겠다"고 맹세했으며, 여러 적들이 독일을 배신했다고 믿었다. 마지막으로 1920년대 히틀러의 초기 정계 활동이 시작되었고 정치 선언문이자 자서전인 《나의 투쟁》을 집필했다. 1925년 4월 7일 히틀러는 공식적으로 오스트리아의 시민권을 포기했지만, 거의 7년이 지난 1932년이 되어서야 독일 시민권을 취득하여 공직에 출마할 수 있었다.[1] 히틀러는 로마 진군 이후 1922년 10월 31일 이탈리아 총리로 임명된 베니토 무솔리니의 영향을 받았다.[b] 역사학자 프리드리히 마이네케가 그를 "정치 생활 석 개성적 힘"이라고 묘사했던 것처럼, 히틀러는 그러한 모습을 여러 면에서 전형적으로 보여주었다.[2] 히틀러는 독일에서 국가사회주의의 정치적 호소력과 발전에 필수적인 인물이었고, 히틀러의 견해는 매우 중요하여 나치 독일의 정책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 히틀러는 모든 부하가 상관에게 절대적으로 복종해야 한다는 지도자원리(Führerprinzip)를 주장했으며, 이러한 구조 속에서 당과 정부 모두의 정점에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다.[3]

히틀러는 "의지"의 힘이 국가의 정치적 방향을 결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굳게 믿었고, 그에 따라 자신의 여러 행동을 합리화했다. 히틀러가 "독일 제국의 종신 지도자"가 되었다는 점을 비추어 보았을 때, 그는 "국가 최고의 권력을 구현한 존재"였으며 "독일인들의 대표로서 제국의 외적 형태와 구조"를 결정하는 것이 그의 역할이었다.[4] 그러한 목적을 위해 히틀러는 정치적 동기로 사회진화론의 요소와 프리드리히 니체,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리하르트 바그너, 휴스턴 스튜어트 체임벌린, 아르튀르 드 고비노, 알프레트 로젠베르크, 파울 드 라가르드, 조르주 소렐, 알프레드 플로에츠 등과 같은 인물들의 아이디어를 대부분 일부분만 이해한 채로 간접적으로 이용하여 혼합한 개념화된 인종 교리와 전통적인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반유대주의를 결합한 이념을 사용했다.[5]

같이 보기

[편집]

각주

[편집]

내용주

[편집]
  1. 히틀러는 유대인을 "세계의 재앙"이라고 믿었다. (Lukács 1954, 565쪽)
  2. 히틀러의 정치 철학을 포함한 세계관을 깊이 있게 다룬 통찰력 있는 에버하드 제켈의 저서 《히틀러의 세계관: 권력을 위한 청사진》(Hitler's Worldview: A Blueprint for Power)에서 제켈은 히틀러가 권력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필요에 따라 만들어진 그의 정치관이 지닌 모순적인 본질을 상세히 설명한다. 제켈에 따르면, 히틀러의 생애 내내 변함없이 유지되었던 유일한 것은 그의 일심동체였다. 이것이 비록 오랜 시간 동안 "무계획적으로" 종합된 결과였을지라도, 히틀러가 "비범한 계획적 사고방식을 지녔고, 그것이 "비범한 정치적 힘"이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Jäckel 1981, 108–121쪽)

참조주

[편집]
  1. McDonough 1999, 79쪽.
  2. Meinecke 1950, 96쪽.
  3. Kershaw 2008, 170, 172, 181쪽.
  4. Nicholls 2000, 153–154쪽.
  5. Stern 1975, 45–53쪽.

참고 문헌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