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실급 잠수함
1번함 장영실함(SS-087)의 모습 | |
| 개요 | |
|---|---|
| 함종 | 잠수함 |
| 함급명 | 장영실 |
| 제작자 | |
| 운용자 | |
| 이전 함급 | 도산안창호급 잠수함 |
| 계획수 | 3척 |
| 특징 | |
| 배수량 | 수상 3,600톤, 수중 4,000톤 |
| 전장 | 89.4m |
| 선폭 | 9.7 m |
| 추진 | 디젤 전기 추진 공기 불요 추진(AIP) |
| 승조원 | 50명 |
| 무장 | 533mm 어뢰관 x6 |
장영실급 잠수함(蔣英實級潛水艦)은 대한민국 해군이 도입할 예정인 3,600톤급 재래식 잠수함의 함급이다. 길이 89m, 수상 배수량 3,600톤급 신형 잠수함 3척을 2016년부터 2029년까지 약 3조 4,100억 원을 투자해 국내 건조로 확보하는 KSS-III 배치-II 사업으로 진행되었다.
개요
[편집]장보고-Ⅲ는 2007년 「제16차 방위사업 추진회」에서 확정한 3천톤급 잠수함 획득사업이다. 배치-1은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이었으며, 장영실함은 배치-2의 첫 함정이다. 장영실급 잠수함은 도산안창호급인 3,000톤급 중형 잠수함 장보고-Ⅲ 배치-I보다 성능이 크게 개선된 후속 기종으로, 더 큰 수직발사대를 탑재해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을 쏠 수 있으며, 관통형 잠망경과 보조 추진기, 독자 개발 리튬 전지 체계 등이 탑재되었다.[1] 세계 세 번째로 잠수함에 리튬이온전지를 탑재, 핵추진 없이 최대 3주 이상 잠항이 가능하다.[2]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나라를 지킨다는 상징적 의미에서 조선시대 과학기술을 선도했던 실학자 장영실의 이름을 따왔다.[2] 장영실은 천문관측기계 혼천의, 물시계 자격루를 만든 조선시대 최고의 과학자로 꼽히는 인물로, 과학기술자로는 처음으로 잠수함 이름에 들어갔다. 본래 지금까지 알려진 잠수함 함명 제정 기준은 '독립운동 공헌 인물 및 광복 후 국가발전에 기여한 인물'이었으나 2025년 7월 31일 대한민국 해군은 함명제정위원회를 열고 잠수함 함명 제정 기준을 '군사력·해양력·과학기술 발전 및 외세항쟁·독립운동 등에 기여하여 국민의 존경을 받는 인물'로 확대, 잠수함 함명 제정 기준을 바꾼 당일 첫 번째 3600톤급 해군 잠수함 이름을 장영실함으로 선정하였다.[3]
2025년 10월 22일, 해군과 방위사업청은 경상남도 거제시의 한화오션에서 장보고‑Ⅲ 배치‑Ⅱ 초도함인 장영실함의 진수식을 거행하였다.[4] 이달 30일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한화오션 거제조선소를 방문하여 장영실함 내부 등을 시찰하였다. 캐나다는 60조 규모의 잠수함 사업을 발주한 상태였다.[5]
제원
[편집]크기
[편집]장영실함은 3천톤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 등에 비해 배수량과 길이가 늘어나 전장·전폭 등의 규모가 더 크다.[4] 배치-1은 전장 83.5m, 배수량 3,000톤급이었으나 배치-2는 전장 89.4m, 배수량 3,600톤급으로 확대되었으며, 이로 인해 수직발사관이 6셀에서 10셀로 늘어났다.[2]
추진
[편집]대한민국 해군의 잠수함 중 최초로 리튬 전지·공기불요시스템(AIP)을 동시 탑재하여 잠항 시간이 더 늘어났다. 배치-1인 도산안창호급은 납축전지와 공기불요추진(AIP)를 결합한 추진체계를 사용하였으나, 배치-2는 리튬이온전지와 AIP를 결합한 추진체계를 사용하였다 납축전지는 에너지 밀도가 낮고 수명이 짧으며 발열이나 폭발 위험이 있는 반면 리튬이온전지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 기존 납축전지 대비 2배 이상 많고 충전 시간이 짧다. 이에 수중 작전 기간과 은밀성이 향상되었는데, 납축전지 대비 잠항거리가 160%, 잠항기간이 300% 증가하였으며, 약 3주간의 잠항이 가능하게 되었다. 운항거리는 7000해리(약 12,900km), 잠항속도는 시속 20노트(약 37km), 잠항 심도 400m 이상이다.[2]
무장
[편집]무장 체계도 도산안창호급 대비 더 강화되었다.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 장착이 가능한 수직발사관(VLS)을 기존의 6셀에서 4셀 더 늘린 10셀 규모로 편성하였다.[2]
전투 및 소나 체계도 기존 함정에 비해 정보처리 및 표적 탐지, 육상 표적 타격 능력이 강화되었다.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잠수함용 곡면 배열소나가 장착되었다. 기존의 원통형 배열소나는 표적의 정확한 위치를 찾기 위해 잠수함이 추가로 방향을 바꿔야 하는 변침 기동이 필요한 반면, 곡면 배열소나는 실린더형 소나 대비 탐지 소자가 3배 이상 많아 잠수함이 방향을 바꾸는 변침 기동을 하지 않아도 탐지능력이 높다. 배치-1과 같이 음향무반향 코팅재와 이중탄성 마운트를 적용했고, 프로펠러 중심부 캡에 작은 핀을 날개처럼 달아 소음을 줄였다.[4]
동급함
[편집]| 함번 | 함명 | 기공 | 진수 | 취역 | 제조 |
| SS-087 | 장영실 | 2023년 3월 30일 | 2025년 10월 22일 | - | 한화오션 |
| SS-088 | - | 2024년 7월 17일 | - | - | 한화오션 |
| SS-089 | - | - | - | - | 한화오션 |
같이 보기
[편집]-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장보고-III 배치-I)
각주
[편집]- ↑ “장보고-Ⅲ 배치-Ⅱ 첫번째 잠수함명은 '장영실함'”. 《연합뉴스》. 2025년 9월 19일.
- ↑ 가 나 다 라 마 “한화오션, '장영실함' 진수…캐나다 60조 수출전 본격화”. 《뉴시스》. 2025년 10월 26일.
- ↑ “3600t급 해군 잠수함은 왜 ‘이봉창함’이 아닌 ‘장영실함’이 됐나”. 《한겨레》. 2025년 10월 23일.
- ↑ 가 나 다 “'주먹' 키운 3600t급 잠수함 장영실함 띄웠다...국산 기술 집약체”. 《중앙일보》. 2025년 10월 22일.
- ↑ “한-캐나다 총리,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방문…장영실함 등 시찰”. 《뉴시스》. 2025년 10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