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국시리즈
| 2002년 한국시리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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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정보 | |||||||
| 경기 일정 | 2002년 11월 3일 ~ 11월 10일 | ||||||
| MVP | 마해영 | ||||||
| 팀 정보 | |||||||
| 삼성 라이온즈 | |||||||
| 감독 | 김응용 | ||||||
| 시즌 성적 | 82승 4무 47패 (정규시즌 1위) | ||||||
| LG 트윈스 | |||||||
| 감독 | 김성근 | ||||||
| 시즌 성적 | 66승 6무 61패 (정규시즌 4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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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배 2002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는 2002년 11월 3일부터 11월 10일까지 모두 6경기를 치러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4승 2패로 제압하고 2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한국시리즈 우승은 최초) 삼성과 LG가 맞붙었던 1990년 한국시리즈의 리턴 매치였으며, 대부분의 야구 팬들에게 역대 한국시리즈 최고의 명승부로 회자되고 있다. 6차전, 당대 최고의 마무리였던 이상훈을 상대로 이승엽이 동점 3점 홈런을 기록하고, 이어 등판한 최원호를 상대로 마해영이 끝내기 백투백 홈런을 날리며 삼성 라이온즈의 창단 첫 KS 우승을 이끌었다.
한국시리즈 MVP는 6차전에서 끝내기 백투백 솔로 홈런을 기록한 삼성 라이온즈의 마해영이 차지했다.
2002년 한국시리즈가 열리기 전에 대구 오리온스가 2001-2002 프로농구 통합 우승을 차지하면서, 2002년은 대한민국 프로 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대구광역시 연고 프로 스포츠 팀 2개가 우승한 해로 기록됐다.
정규 시즌 결과
[편집]| 순위 | 구단 | 승 | 무 | 패 | 승률 | 승차 |
|---|---|---|---|---|---|---|
| 1위 | 삼성 | 82 | 4 | 47 | 0.636 | 0.0 |
| 2위 | KIA | 78 | 4 | 51 | 0.605 | 4.0 |
| 3위 | 현대 | 70 | 5 | 58 | 0.547 | 11.5 |
| 4위 | LG | 66 | 6 | 61 | 0.520 | 15.0 |
| 5위 | 두산 | 66 | 2 | 65 | 0.504 | 17.0 |
| 6위 | SK | 61 | 3 | 69 | 0.469 | 21.5 |
| 7위 | 한화 | 59 | 5 | 69 | 0.461 | 22.5 |
| 8위 | 롯데 | 35 | 1 | 97 | 0.265 | 48.5 |
플레이오프 결과
[편집]| 승리팀 | 경기 결과 | 상대팀 | |
|---|---|---|---|
| 준플레이오프 | LG 트윈스(4위) | 2 - 0 - 0 | 현대 유니콘스(3위) |
| 플레이오프 | LG 트윈스(4위) | 3 - 0 - 2 | KIA 타이거즈(2위) |
준 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리그 3·4위인 현대 유니콘스와 LG 트윈스가 맞붙었다. 결과, LG가 현대를 2경기 모두 이겨 스윕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에서 LG는 2위인 KIA 타이거즈를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3승 2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었다.
출전자 명단
[편집]- 감독 - 김응용
- 코치 - 유남호, 양일환, 조범현, 박흥식, 류중일, 김종모
- 투수 - 임창용, 노장진, 김현욱, 오상민, 전병호, 배영수, 김진웅, 강영식, 엘비라, 권혁,
- 포수 - 진갑용, 현재윤
- 내야수 - 이승엽, 김한수, 브리또, 박정환, 김재걸, 김승관, 조동찬, 마해영
- 외야수 - 양준혁, 박한이, 강동우, 김종훈, 임재철, 장영균
- 감독 - 김성근
- 코치 - 김상훈, 김용국, 세이케 마사카즈, 양상문, 이철성, 이홍범
- 투수 - 경헌호, 김민기, 만자니오, 신윤호, 류택현, 이동현, 이상훈, 이승호, 장문석, 최원호, 최향남, 케펜
- 포수 - 김정민, 조인성
- 내야수 - 권용관, 손지환, 유지현, 이종열, 최동수, 안상준
- 외야수 - 김재현, 마르티네스, 박연수, 박용택, 심성보, 이병규, 최만호
경기 기록
[편집]| 일시 | 경기 | 원정팀(선공) | 스코어 | 홈팀(후공) | 개최 구장 | 개시 시각 | 관중수 | 경기 MVP |
|---|---|---|---|---|---|---|---|---|
| 11월 3일(일) | 1차전 | LG 트윈스 | 1 - 4 | 삼성 라이온즈 |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 14시 00분 | 12,000명(매진) | |
| 11월 4일(월) | 2차전 | LG 트윈스 | 3 - 1 | 삼성 라이온즈 | 18시 00분 | 12,000명(매진) | ||
| 11월 6일(수) | 3차전 | 삼성 라이온즈 | 6 - 0 | 삼성 라이온즈 |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 18시 00분 | 30,500명(매진) | |
| 11월 7일(목) | 4차전 | 삼성 라이온즈 | 4 - 3 | LG 트윈스 | 18시 10분 | 30,500명(매진) | ||
| 11월 8일(금) | 5차전 | 삼성 라이온즈 | 7 - 8 | LG 트윈스 | 18시 00분 | 30,500명(매진) | ||
| 11월 10일(일) | 6차전 | LG 트윈스 | 11 - 12 | 삼성 라이온즈 |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 14시 00분 | 12,000명(매진) | |
| 우승 : 삼성 라이온즈 (2번째), 한국시리즈 MVP : 마해영 (삼성 라이온즈) | ||||||||
한국시리즈 경기 결과
[편집]1차전
[편집]| 팀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
|---|---|---|---|---|---|---|---|---|---|---|---|---|---|---|---|---|---|---|---|---|---|---|---|---|---|
| LG 트윈스 | 1 | 0 | 0 | 0 | 0 | 0 | 0 | 0 | 0 | 1 | 6 | - | 0 | ||||||||||||
| 삼성 라이온즈 | 1 | 0 | 0 | 0 | 2 | 1 | 0 | 0 | X | 4 | 8 | - | 3 | ||||||||||||
| 승리 투수: 나르시소 엘비라 패전 투수: 김민기 세이브: 없음 홈런: 삼성 – 강동우 (김민기 상대로 5회 2점), 틸슨 브리또 (이승호 상대로 6회 1점) | |||||||||||||||||||||||||
삼성은 방어율 1위를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한 나르시소 엘비라를 선발로 내세웠고, LG는 김민기를 선발투수로 기용하였다.
1회초, LG는 선두타자 류지현이 2루타를 터뜨린 뒤 이종열의 희생타와 박용택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삼성은 1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강동우가 안타로 출루한 뒤, 3번 타자 이승엽이 중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 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지며 팽팽한 균형이 유지되었다. 그러나 5회말, 삼성은 선두타자 박정환의 2루타로 기회를 잡았고, 강동우가 이 경기의 결승타가 된 2점 홈런을 쳐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6회말에는 틸슨 브리또가 이승호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추가해 점수를 4대1로 벌렸다.
LG 타선은 좀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하다가 9회초 1사 후 교체된 노장진을 상대로 매니 마르티네스의 내야 안타와 대타 김재현의 우전 안타로 1사 1·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병규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대타 이일의가 투수 플라이로 아웃되며 반격에 실패했다.
삼성의 선발 엘비라는 1회에 1점을 내줬지만 이후 2회, 4회, 6회, 7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에이스다운 투구를 선보였다. 그는 8⅓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반면 LG의 선발 김민기는 4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 이 방송은 KBS 1TV를 통해 주말 스포츠 중계로 편성하였다.
2차전
[편집]| 팀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
|---|---|---|---|---|---|---|---|---|---|---|---|---|---|---|---|---|---|---|---|---|---|---|---|---|---|
| LG 트윈스 | 0 | 0 | 0 | 0 | 0 | 2 | 0 | 0 | 1 | 3 | 5 | - | 2 | ||||||||||||
| 삼성 라이온즈 | 0 | 0 | 1 | 0 | 0 | 0 | 0 | 0 | 0 | 1 | 1 | - | 6 | ||||||||||||
| 승리 투수: 라벨로 만자니오 패전 투수: 임창용 세이브: 이상훈 홈런: LG – 조인성 (임창용 상대로 6회 1점) | |||||||||||||||||||||||||
삼성은 임창용을, LG는 라벨로 만자니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만자니오는 당시 만 39세(한국 나이 40세)로, 2002년 한국시리즈 출전 선수들 가운데 최고령 선수였다.
경기 초반에는 양 팀 선발투수가 모두 안정된 투구를 보이며 팽팽한 투수전 양상이 이어졌다. 그러나 3회말, 삼성은 볼넷 세 개와 폭투로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승엽이 희생플라이로 1점을 올리며 선취점을 냈으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하였다.
LG는 한동안 임창용의 강속구에 밀려 타격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6회초 1사 후 조인성이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2사 후 류지현이 안타로 출루하고 도루를 성공시키며 임창용을 흔들었다. 그 뒤 이병규가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LG가 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에는 볼넷 두 개와 폭투, 그리고 진갑용의 견제 실책이 겹치며 추가점을 얻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만자니오는 경기 초반부터 제구 난조를 보이며 3회에 볼넷 세 개를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7이닝 동안 5개의 볼넷을 내주고도 1실점으로 막아내며 노련함을 증명했다. 특히 삼성의 좌타자 강동우, 박한이, 이승엽에게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로써 그는 당시 39세 17일의 나이로 한국시리즈 최고령 승리투수 기록을 세웠다.
뒤이어 8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이상훈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개인 첫 한국시리즈 세이브를 기록하였다.
3차전
[편집]| 팀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
|---|---|---|---|---|---|---|---|---|---|---|---|---|---|---|---|---|---|---|---|---|---|---|---|---|---|
| 삼성 라이온즈 | 4 | 0 | 0 | 0 | 1 | 1 | 0 | 0 | 0 | 6 | - | - | - | ||||||||||||
| LG 트윈스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 | - | - | ||||||||||||
| 승리 투수: 배영수 패전 투수: 최원호 | |||||||||||||||||||||||||
LG는 최원호를, 삼성은 전병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최원호는 시즌 내내 삼성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반면, 전병호는 LG전에서 평균자책점이 7점대로 부진한 기록을 남기고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일각에서는 전병호가 ‘위장선발’이라는 추측까지 나왔으며, 실제로 경기 시작 직후부터 불펜에서는 배영수가 몸을 풀기 시작했다.
양 팀의 선발 투수가 모두 압도적인 존재감은 아니었기에 타격전이 예상되었으나, 경기는 의외로 삼성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전개되었다.
1회초 삼성은 선두타자 강동우의 안타를 시작으로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마해영과 양준혁이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단숨에 4점을 뽑아냈고, 결국 최원호는 1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었다. 삼성은 이후에도 공격의 흐름을 이어가 5회 틸슨 브리또와 양준혁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가했으며, 6회에도 박정환과 강동우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더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전병호는 기대 이상의 호투를 선보였다. 4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묶으며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비록 5회 무사 상황에서 이종열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배영수로 교체되었지만,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최원호에 비하면 훨씬 효율적인 피칭이었다. LG는 5회 이종열과 조인성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하며 추격의 실마리를 잃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평소보다 10분 늦은 오후 6시 10분에 시작되었다. 이는 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날이었기 때문이다. 잠실구장 맞은편에 위치한 정신여자고등학교가 시험장으로 지정되어 있었고, 원래 경기 예정 시각인 오후 6시에는 여전히 시험이 진행 중이었기에, 소음 방지를 위해 경기 개시가 10분 늦춰졌다.
4차전
[편집]| 팀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
|---|---|---|---|---|---|---|---|---|---|---|---|---|---|---|---|---|---|---|---|---|---|---|---|---|---|
| 삼성 라이온즈 | 2 | 1 | 0 | 0 | 0 | 0 | 0 | 1 | 0 | 4 | - | - | - | ||||||||||||
| LG 트윈스 | 0 | 1 | 1 | 0 | 1 | 0 | 0 | 0 | 0 | 3 | - | - | - | ||||||||||||
| 승리 투수: 노장진 패전 투수: 이상훈 | |||||||||||||||||||||||||
LG는 1차전과 마찬가지로 김민기를, 삼성은 나르시소 엘비라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초반 분위기는 삼성이 주도했다. 1회초, 마해영의 2루타와 김한수의 밀어내기 볼넷 등을 포함해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묶어 2점을 선취했다. 이어 2회초에는 투수 장문석의 실책으로 출루한 박한이가 마해영의 적시타로 득점하며 3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하지만 2회말부터 LG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매니 마르티네스와 이병규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고, 3회에는 류지현과 박용택이 힘을 보태며 한 점을 더 따라붙었다. 5회에는 류지현이 출루하자 삼성은 엘비라를 내리고 임창용을 투입했으나, 박용택이 임창용을 상대로 2루타를 때려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7회말 LG는 권용관의 기습 번트 안타, 유지현의 투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된 행운의 안타, 그리고 이종열의 희생번트가 수비 실책으로 이어지며 무사 만루의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박용택의 1루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되었고, 마르티네스가 삼진, 김재현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쪽은 삼성이었다. 8회초, 마무리로 등판한 이상훈을 상대로 박한이가 2루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고, 이어 마해영이 담장을 맞히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결승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는 시리즈 4차전이었음에도 양 팀 모두 총력전을 펼쳤다. LG는 준플레이오프부터 이어진 강행군 속에서도 무려 7명의 투수를 투입하며 포스트시즌 최다 기용 타이 기록을 세웠다. 마무리 이상훈은 7회부터 등판해 3이닝을 소화했으나, 8회 결승점을 내주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삼성 역시 승부수를 띄웠다. 5회에는 임창용을, 7회에는 마무리 노장진을 투입하는 강수를 두었다. 특히 다음 경기의 선발로 예상되었던 임창용을 중간 계투로 등판시킨 것은 사실상 한국시리즈 전체를 건 도박이었다. 다행히 임창용은 동점타를 허용한 뒤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켜냈으며, 이는 삼성이 시리즈 균형을 맞추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5차전
[편집]| 팀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
|---|---|---|---|---|---|---|---|---|---|---|---|---|---|---|---|---|---|---|---|---|---|---|---|---|---|
| 삼성 라이온즈 | 2 | 0 | 0 | 2 | 0 | 0 | 0 | 0 | 3 | 7 | - | - | - | ||||||||||||
| LG 트윈스 | 2 | 0 | 2 | 0 | 0 | 1 | 2 | 1 | X | 8 | - | - | - | ||||||||||||
| 승리 투수: 이동현 패전 투수: 배영수 세이브: 장문석 홈런: 삼성 – 마해영 (라벨로 만자니오 상대로 1회 2점, 이상훈 상대로 9회 3점) | |||||||||||||||||||||||||
6차전
[편집]| 팀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
|---|---|---|---|---|---|---|---|---|---|---|---|---|---|---|---|---|---|---|---|---|---|---|---|---|---|
| LG 트윈스 | 0 | 3 | 0 | 1 | 0 | 3 | 0 | 2 | 0 | 9 | - | - | - | ||||||||||||
| 삼성 라이온즈 | 0 | 2 | 1 | 2 | 0 | 0 | 0 | 1 | 4X | 10 | - | - | - | ||||||||||||
| 승리 투수: 강영식 패전 투수: 최원호 홈런: LG – 최동수 (전병호 상대로 2회 3점) 삼성 – 박한이 (신윤호 상대로 2회 2점), 이승엽 (이상훈 상대로 9회 3점), 마해영 (최원호 상대로 9회 1점) | |||||||||||||||||||||||||
LG는 2차전에서 호투했던 라벨로 만자니오를, 삼성은 오상민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삼성은 1회초부터 기세를 올렸다. 마해영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그러나 그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1회말 LG는 이종열의 안타와 매니 마르티네스의 볼넷으로 2사 2·3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박연수가 적시타를 기록하며 곧바로 2대2 동점을 만들었다.
3회말 LG는 다시 공격에 나섰다. 두 개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상황에서 최동수가 적시타를 치며 역전에 성공했고, 이어 배영수의 폭투로 2루 주자 이병규가 홈을 밟아 4대2로 앞서갔다.
4회초 삼성은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며 반격에 나섰다. 박정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붙었고, 이어 김종훈의 적시타로 4대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에는 LG 투수진에 막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6회말 LG는 2사 후 류지현이 2루타를 치고 3루 도루에 성공한 뒤, 전병호의 폭투를 틈타 홈을 밟으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7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이종열이 중전 안타를 터뜨려 7대4로 점수를 벌렸고, 8회말에는 최만호의 2루타와 이병규의 희생플라이로 8대4까지 달아났다.
9회초, 삼성은 마지막까지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마해영이 마무리 이상훈을 상대로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1점 차로 따라붙었지만, 이미 늦은 반격이었다. 결국 LG가 8대7로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우위를 이어갔다.
삼성의 패인은 불안한 투수 운영에 있었다. 이날 팀은 9개의 사사구를 내주고 폭투 3개, 실책까지 범하며 자멸했다. 선발 오상민은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당했으며, 뒤이어 등판한 김현욱도 1이닝만 소화하고 내려왔다. 4번째 투수 배영수는 볼넷을 남발하며 제구 난조를 보였다. 삼성 투수진 대부분이 도망가는 피칭으로 일관하며 자신감을 잃은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LG 역시 마무리 이상훈이 9회초 홈런을 허용하는 등 피로 누적의 조짐을 보였다. 승리를 거두고도 불안한 뒷맛을 남긴 LG는, 5차전을 마친 뒤 다시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시리즈를 이어가게 되었다.
방송 중계
[편집]TV
[편집]| 방송 채널 | 캐스터(한국시리즈 차전) | 해설위원 | 비고 |
|---|---|---|---|
| KBS 1TV | 표영준(2) | 하일성 | [1] |
| KBS 2TV | 표영준(4·6) | ||
| SBS TV | 김정일(1·3·5) | 박노준 | |
| SBS Sports | 최준식(6) | 강태정 |
라디오
[편집]| 방송 채널 | 캐스터(한국시리즈 차전) | 해설위원 | 비고 |
|---|---|---|---|
| KBS 제2라디오 | 김관동(6) | 장건희(6) |
각주
[편집]- ↑ 무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