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은 중생대(트라이아스기 - 백악기)에 살았던 파충류 중 일부이다. 천전리 공룡발자국화석은 천전리 각석 맞은편, 대곡천 하천의 경상 누층군대구층에 해당하는 암석 위에 드러나 있으며, 약 1억 년 전 백악기시대에 살았던 중·대형 공룡의 흔적으로 보인다. 노두 위에는 공룡발자국화석 2백여 개가 확인되고 있다.
나타난 발자국 화석으로 보아서는 공룡들이 일정한 방향으로 이동한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돌아다닌 것으로 보이며, 이 일대가 공룡의 생활공간이었음을 알 수 있다. 특이한 것은 공룡이 아열대 기후의 대평원이나 얕은 하천, 평야에 살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곳이 예전에는 비오는 때와 건조한 때가 교차하고 열대 무역풍의 영향을 받았던 사바나 지역이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천전리 공룡발자국화석은 중생대 생태학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서 문화재자료로 지정하여 보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