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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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름 | 검은 김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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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 대한민국 |
지역 또는 주 | 충청남도 당진 |
관련 요리 | 꺼먹지 비빔밥 꺼먹지 솥밥 |
주요 재료 | 무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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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김치'라는 뜻의 꺼먹지는 충남 당진의 향토음식으로 김장하고 남은 무청을 소금에 절여 숙성 및 발효해서 만드는 김치이다. 배추와 무의 주요 생산지로써 질 좋은 무청을 쉽게 구할 수 있었던 당진에서 향토음식으로 발전하였다. 보통 무청은 말려서 시래기를 만드는 경우가 많아, 꺼먹지처럼 무청을 이용해 김치를 담그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향토음식의 사료로서 가치가 있다고 평가 받는다.[1]
항아리에 무청을 깔고 그 위에 소금과 고추씨를 뿌려준다. 다시 층층이 무청을 쌓아 올리는 것을 반복한 뒤 뚜껑을 닫아 6개월 이상 숙성한다. 150일 정도 지나면 수분이 빠지면서 까맣게 숙성되는데 이를 꺼내서 한차례 삶아주고 물에 10시간 이상 담가 짠맛을 빼준다. 오래 묵힐수록 깊은 맛이 들어 맛이 좋다.[2]
묵힌 꺼먹지는 다진마늘과 들기름에 볶아 비빔밥으로 먹거나, 밥 지을때 밥위에 올려 솥밥으로 해먹는다. 2014년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당진의 솔뫼성지를 방문했을 때 만찬에서 꺼먹지 비빔밥을 대접하면서 유명해졌다. 주로 가정에서 소비하기 때문에 구매가 어려우나, 지역 농가에서 꺼먹지를 상품으로 개발하면서 당진에서 일부 판매점을 찾을 수 있고, 꺼먹지 맥적이나 황태구이 같은 요리도 개발되고 있다.[2]
참고 문헌
[편집]- ↑ 기자, 김의화 (2023년 9월 4일). “[맛있는 여행] 4-당진의 구수한 맛 '꺼먹지'”. 중도일보. 2025년 10월 19일에 확인함.
- ↑ 가 나 농민신문사. “[향토밥상] 검은김치 ‘꺼먹지’, 절인 무청 5개월 숙성…교황도 사로잡아”. 2025년 10월 19일에 확인함.